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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김치는 묵은 고춧가루보다는
홍고추를 갈아서 만드는 것이 더 좋아서
홍고추도 듬뿍 갈아 넣고 시원하게 만들었어요.
이제 맛있게 익을 일만 남았죠.
<재료>
총각무 2단(4kg),
물 2L, 굵은소금 2컵, 설탕 1컵.
홍고추 10개, 고춧가루 1컵, 새우젓 6T,
액젓 10T, 다진 마늘 5T, 생강 1T, 설탕 2T,
매실청 2T, 양파 1개, 배즙 2팩,
다시마 육수 1컵, 밥 반 공기, 대파 1대.
자! 먼저 총각무를 다듬어야겠죠.
신문지를 깔고 작업장을 만들어요.
노동요도 준비하면 더 좋겠죠.
이파리도 다 먹는 거라 누런 잎은 떼어내요.
잔뿌리는 잘라냅니다.
무와 이파리 사이에 흙이 많기 때문에
칼로 긁어내어 깔끔하게 해주세요.
긁어낸 왼쪽과 오른쪽 차이 보이실까요?
몸통에 잔뿌리도 제거하고
흙이 박힌 부분은 칼로 긁어내면
깔끔하게 손질된답니다.
총각무는 손질은 금방 끝나요.
뿌리채소라 흙이 정말 많아요.
물에 담가 흙을 불리면 더 좋아요.
부드러운 수세미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문질러가며 세척해 주세요.
많이 깨끗해진 게 확실하게 차이가 나죠.
이건 세척이 관건입니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죠.
여러 번 세척해 흙을 제거하고
열십자 또는 일자로 칼집을 내어주세요.
세척한 알타리를 절일 차례입니다.
물 2L에 굵은소금 2컵과 설탕 1컵을 넣고
잘 섞어 최대한 녹여주세요.
무만 잠기도록 담가 1시간 절여주세요.
한 시간 동안 무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이제 이파리도 담가 절여주세요.
30분 절여주고 뒤집어 또 30분입니다.
무만 1시간 절여주고,
이파리도 1시간 절여 총 2시간입니다.
이파리는 오래 절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처음 1시간은 무만 절여줘요.
다음으로 흐르는 물에 두어 번 헹구어
물기를 털어내주세요.
대파 한대와 양파 한 개를 작게 썰고,
홍고추 10개와 생강 한 톨도 썰어 준비해요.
모두 믹서기에 넣고 배즙 2팩을 넣어요.
배즙이 없다면 갈아만든 음료 1캔으로 대체~
찹쌀 풀 대신 밥 반 공기와
다시마 육수 1컵을 넣어줍니다.
새우젓 6T, 다진 마늘 5T도 넣어요.
설탕 2T, 매실청 2T 넣어줘요.
액젓은 5T 넣었더니 싱거워서
나중에 그만큼 더 넣었어요.
여러분은 5T 넣고 나중에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간을 맞추세요.
이제 곱게 갈아주시면 됩니다.
갈아진 양념을 볼에 담아주고
고춧가루 1컵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이때 양념을 찍어 맛보고
싱겁다면 액젓과 소금을 추가해 주세요.
잘 만들어진 양념에
부드럽게 절여진 총각무를 넣고
사이사이 양념을 버무려주세요.
양념에 잘 버무린 총각김치는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남은 양념은 이불처럼 덮어줍니다.
통깨도 솔솔 뿌려주면
먹음직스럽게 총각김치 담그는 법 완성이죠.
먹기 좋게 완성된 총각김치는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고에서 익혀줍니다.
이제 맛있어지라고 주문을 외워야죠.
만든지 일주일 조금 넘었는데 지금 없습니다.
맛도 들기전에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어요. ㅎㅎㅎ
주말에 또 사다가 만들어야겠어요.
여름 알타리로 총각김치 담그는 법,
알타리김치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첫댓글 봄에 담은거 아직도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