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도배 하는 법!
여기는 울 시누이 댁이에요~
평택으로 이사 후 집이 가까워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게 되는 곳이라지요.
유독 눈에 거슬리는 공간이 있어서
날 잡고 시누이와 함께 셀프도배로 완성한 주방 벽면이랍니다.
그린 계열의 벽지를 선택해서 셀프도배를 하였는데, 그린색이 빛을 받으니 원래의 컬러감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어요~
벽지 컬러는 조금 더 다크한 느낌의 벽지인데,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면 더욱 예쁜 것 같아요^^
자~~그럼 셀프도배 하는법을 알려드릴게요^^
셀프도배 하기 전의 모습이에요.
식탁 공간에는 꽃무늬 벽지와 특히나 오른쪽 벽면 하단에 강아지가 물어뜯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서 보기 흉하더라고요..
기존의 벽지가 실크벽지였는데,
한 겹만 벗겨 내었어요.
셀프도배를 위한 준비물이랍니다.
벽지, 가루풀, 풀을 섞어줄 그릇(저는 페인트 트레이를 이용), 도배용 붓, 자, 커터칼, 운용지( 강이지가 뜯어놓은 벽면을 보수하기 위해 사용)
가루풀에 쓰여있는 용량대로 물을 넣어준 후 가루풀을 넣고 잘 섞어 덩어리가 없도록 풀어줍니다.
그리고 30분 정도 그대로 놓아두는데
그 사이 도배지를 재단하면 되어요.
강아지가 뜯어놓은 벽지 부분에는
운용지라는 것을 붙여주었는데요,
운용지의 원래 용도는 도배지의 연결부위에 길게 미리 붙여주면 도배지의 연결 부분이 자연스럽게 잘 마무리가 된다고 해요.
저는 운용지를 벽면의 상처 부분에 사용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깔끔하게 티가 하나도 안 나서 괜찮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벽지는 개나리 벽지의 G59249-5 오트밀(그린) 이예요.
자세히 보면 벽지의 질감이 살아있어 고급스러웠어요.
벽지를 벽면의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재단을 해줍니다.
-셀프도배 하는법-
이때 벽지를 수평이 잘 맞도록 정확하게 잘라주면 도배시 수평이 잘 맞아 셀프도배하기 한결 편해요~!!
도배지에 풀을 발라주는데 테두리 부분을 꼼꼼하게 칠해주셔야 해요.
풀칠 한 벽지는 안쪽끼리 마주 대고 접어 10분 정도 그대로 둔 후 벽면에 붙여줍니다.
마른 수건 등으로 최대한 벽지가 울지 않도록 잘 밀어주세요.
콘센트 부분은 칼로 잘라내고 벽지의 연결 부분이 겹치지 않도록 딱~~맞춰 주는 것이 셀프도배를 잘 하는 법이랍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벽지의 연결 부분을 숟가락의 뒷면으로 문질러서 잘 마감이 되도록 해줍니다.
수건으로 최대한 팽팽하게 밀어주셨다면 벽지가 울어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다음날 풀이 모두 마르면 벽지가 쫙~~펴지거든요^^
강아지의 흔적이 있던 벽면도 셀프도배를 완료했답니다^^
집 전체가 체리색 몰딩이라서 그린색이 너무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을 좀 했는데,
나름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실제로 보면 그린 컬러가 더욱 이쁨돠!! ㅎㅎㅎ
심하게 울던 벽지가 며칠 후 방문하니 쫙~~펴져 있더라고요^^
꽃무늬 벽지가 사라지고 산뜻한 그린색 벽지로 바뀌니 분위기가 확~~달라졌어요.
울 시누이가 셀프도배를 함께 해보더니
도배가 이렇게 힘든 것이냐고....
그래서 다음번에는 셀프 페인팅으로 바꿔서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으흐흐~~
무엇보다 울 시누이가 맘에 들어 해서 다행이라눈요^^
실제로 보면 밝은 그린이 아니라 톤 다운된 고급스러운 색감의 그린이에요.
카메라가 원래의 색감을 잘 표현해 주지 못 해서 아쉽네요..
각각의 다른 컬러로 통일되지 못 했던 벽면을 단색으로 통일해주니 집안도 한결 넓어 보이는 것 같아요.
한 공간만이라도 셀프도배로 변화를 시켜주니 집 안 분위기가 확~~달라졌어요.
잠깐의 고생이 몇 년의 행복을 주니 셀프도배..도전해 볼만한 것 같아요^^
이상 하마미의 셀프도배 하는 법/칙칙했던 벽면을 산뜻하게 변신시켜주기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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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amami`s Lovely House 원문보기 글쓴이: 하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