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수요일이라.
물건 처리하느라 ,
약속이 있어..
유,축,산 님들 불참하여
토,양,술 셋이 올라간다.
불암정 오르는 샛길은
첨 올라가 보는데 화려하지 않고
정갈하고 수수한 모습이라 좋았다.
안개로 전망이 없어
정상 대신 불암산 암굴에 자릴 잡았다.
올라갈 땐 봄이구나 했는데
산중풀이 해보니
셀터를 설치 하여도 아직은 추웠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자릴 잡았고
부대찌게 끓였는데..
오렌지 랜턴이
자꾸 굴러 떨어져서 인가?
어묵을 잘못 썰어서 인가?
국물을 흘려서 인가?
아 맛다.
토님의 신당동 이야기..때문??
어쩌다 보니
11시까지 있다가 하산하였다.
막차를 놓쳐서
방학동 까지 걸어서 귀가하는데
벌써 만개한 매화 한 그루가
중량천 변에 마중을 나왔다.
*봄 바람난 년들*
시인//권나현
보소!
자네도 들었는가?
기어이 아랫말 매화년이
바람이 났다네
고추당초 보다
매운 겨울살이를
잘 견딘다 싶더만
남녁에서 온
수상한 바람넘이
귓가에 속삭댕께
안 넘어갈 재주가 있당가?
(이하 생략..)
카페 게시글
야등후기
2022.03.23 불암산
술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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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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