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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님은 존중받으셔야 할 하나님이시다.
- 조태성
불 꺼진 교회에 오랜만에 왔다. 참, 월요일에는 오랜만이라는 거다. 보통 월요일은 집에 머무는 편이다. 오늘은 교단 지방회 모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렸다.
1.
우리 교회는 왼쪽 벽면이 큰 창문으로 이루어져서 밖이 환히 보인다. 교회 앞 자리에 잠시 앉았다. 큰 창문으로 오늘따라 비춰 들어오는 햇빛이 내 몸을 조용히 감싸 안아준다. 은은한 따스함에 이상하게 마음이 좋다. 갑자기 예수님 사랑에 눈물이 그렁그렁 한다.
2.
성령님의 임재, 함께하심은 평소에 잘 안 느껴진다. 하지만 햇빛이 나를 비추고 있음같이 이미 나를 둘러싸고 계심이 믿어진다. 성령님을 느낌이나 힘, 영향력이 아니라 인격이신 하나님으로 존중해드리는 삶을 살고 싶다.
3.
성령님의 은사나 권능, 현상을 추구하지 않는다.
드물게 큰 감동이 있을 때 기도하긴 했었는데 몇 번 안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셨는데 이상하게 그런 기도는 잘 안 된다. 방언의 은사를 받고 한 달도 안 되어 인격적이신 성령님을 알게 되어서다. 성령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와 동행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되어서다.
4.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신다. 그러나 주의하는 편이다.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신다고 내가 성령님을 놓쳐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령님을 무시하면 안된다. 그래서 나도 언제나 예수님을 바라보고 집중하지만 성령님도 계속 생각한다.
5.
신기한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다리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된다. 예수님 바라보고 십자가의 은혜에 감동과 감사가 깊어지면 성령님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문득 아버지 하나님 앞에 서서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사랑 크고 놀라우심을 찬양하고 있다.
지금 글 쓰는 어느 순간부터 찬양이 내 속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이라는 찬양이다. 찬양 가사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감동과 은혜가 되면 좋겠다.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은혜를 생각해보라
하늘보다도 더 높으신
아버지의 사랑 크고 놀랍네
아버지 사랑 크고 놀랍네
(1절)
내 어찌 그 사랑 잊으리
내 어찌 주의 긍휼 잊으리
내 영혼의 모든 소원
만족시킨 하나님
(2절)
나 길을 잃고 헤맬 때
그 사랑 날 찾아 내셨네
내 영혼의 모든 소원
만족시킨 하나님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주의 은혜를 생각해보라
하늘보다도 더 높으신
아버지의 사랑 크고 놀랍네
아버지 사랑 크고 놀랍네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
샬롬♧ 감사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