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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지교헌 독후감 / 윤승원 지음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
윤승원 추천 1 조회 418 20.11.16 20:3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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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16 22:59

    첫댓글 지환이 모자(母子)의 아름다운 사진이 모든 이야기를 수렴하여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도대체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도 있을까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나는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를 보자 마자 거룩하고도 신비로운 감정을 느끼고
    한 장 한 장 책갈피를 넘기면서 황홀한 경지를 보게 되었다.
    책을 쓰신 윤승원 작가는 책을 쓴다면서 예술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것은 완전한 예술품이었다.
    유아들은 엄마에게 '투정'한다고 한다. 그것은 '투정'이 아니라 '트집'이라고 한다.
    트집은 T, G, B란다. 곧 Truth, Goodness, Beauty 라고 한다. 바로 眞 善 美라는 것이다.
    이것은 본체론이요 가치론이요 예술론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철학이 여기에 응집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를 감상하고 독후감을 쓰면서 무심무아의 경지를 맛보기도 하였다.
    다시 묻고 싶다. "달에서 왔니? 별에서 왔니?" 2020.11.16 오후 10 : 55 東村 池敎憲

  • 작성자 20.11.17 04:59

    과분하지만 명문(名文)이므로, 귀한 선물로 가슴에 간직하렵니다.
    지교헌 박사님의 댓글 문장과 담고 있는 메시지가 한 편의 수필입니다.
    정제된 언어로 잘 직조된 한 편의 명 수필입니다.
    온 가족과 함께 삶의 가치와 보람이 무엇인지, 귀한 가르침 옥고를 가슴에 새기렵니다.
    감사합니다.
    2020.11.17. 새벽에 著者 윤승원 올림

  • 20.11.17 10:26

    동촌 지교헌 교수님의 상세한 독후감과 별도로 쓰신 감상문은 참으로 좋은 독후감의 전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후감이 이 책을 읽지 않는 분에게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듯하고 감상문은 저자의 깊은 뜻과 \

    깊이 있는 사연의 고리를 찾으면서 각주를 달듯이 해당 쪽수를 표기한 점에서 대단한 정성을 들여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위대한 철인이 불후의 명작을 읽은 소감을 파헤친 것과 같아서

    우리 독서계에 길이 전해질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사를 하나의 사실로 인정하면서도 그 뒤에 연관된 내적 내용(context)을 끌어낸 점에서 철학자의 예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소중한 인연이 아름다운 예술의 꽃을 활짝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에게 심심한 경의를거듭 표합니다.

  • 작성자 20.11.17 11:27

    정 박사님이 지식과 교양과 사랑으로 공덕을 쌓아가는 올사모 카페가 아니었다면 어찌 제가 훌륭한 인품의 지교헌 박사님을 이곳에서 뵈었겠습니까. 정 박사님이 저의 졸저를 지교헌 박사님께 보내 드리지 않았다면 어찌 제가 이렇게 영광스러운 귀한 서평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정 박사님도 고맙고, 지 박사님도 고맙습니다.
    이런 귀한 인연이 어떤 계시에 의해 미리 작정이나 된 것처럼 순리적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현상을 보면서 감탄하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지 박사님의 독후감은 흔히 보아온 서평 수준이 아닙니다. 천진난만한 저의 어린 손자를 소재로 써진 한 편의 논문을 읽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식과 사랑이 넘치는 평론입니다.
    이른 아침, 저희 ‘가족 채팅방’에도 올려 온 가족이 감탄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두 분 학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20.11.18 13:07

    나의 <감상문>과 <독후감>은 좀더 다듬고 보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체 없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윤 선생님이나 정 선생님이나 여러가지로 마음을 쓰시고 손을 보고 소중히 다루어주시니 감사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眞善美는 결코 먼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나에게도 손자가 하나 있습니다. 애가 배밀이를 시작할 무렵, 6개월은 내 집에서 길렀습니다.
    팔다리를 휘저으며 엎쳐서 몸부림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아이를 안고 병원엘 갔더니 어느 여인이 아이를 보고
    "호강하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가 말한 호강은 나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호강이 따로 있나요? 손자를 안고 다니는 것이 호강이지요. 내가 준 카메라에, 기타에 완전히 빠져버린 줄 알았는데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보기가 좋습니다.
    손녀는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마치고 취업하였다가 corona 19로 돌아와 국내에서 취업하였고요.
    우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진선미와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청계산

  • 작성자 20.11.18 16:43

    지 박사님의 자상한 말씀을 듣고 보니 손자,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란 똑같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 박사님은 훌륭한 교육철학을 손 자녀에게 심어 주셨으니, 그 영향으로 모두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였군요. 돌아가신 저의 장형이 32년생이시니까 지 박사님은 저의 장형 연세이십니다. 산아제한이 없던 옛날에는 장형이면 아버지 연치와 같은 집안이 많았습니다. 저도 장형을 아버지처럼 어렵게 대하면서 살았습니다. 장형이나 아버지 연치와 같은 어르신을 이렇게 인터넷에서 뵙고, 좋은 글과 훌륭한 인품으로 가르침을 받으니, 저는 큰 행운아입니다. 생시에 인정 많으셨던 장형을 뵙는 듯, 선친을 뵙는 듯, 따뜻한 정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 작성자 20.11.18 21:05

    @윤승원 제가 이번에 졸저를 출간한 후 일간지 문화부 기자의 취재에 응하면서 <아이의 꾸밈없는 천진무구(天眞無垢)한 표정과 행동은 ‘천진미학(天眞美學)’으로 아무런 수식어 없이 그대로 옮겨만 놔도 시가 되고 수필이 되고 사진 예술이 된다.>고 하였더니, 그 말을 그대로 기사화했습니다. 일간지 기자가 <천진미학>이란 저의 발언을 신조어처럼 기사로 써준 것에 대해 저는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천진미학’이 할아비에게 그저 좋은 것은 티 없이 맑은 어린 눈망울은 이 세상 모든 것을 수용해주고 정화해 주는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둥지둥 바쁘게 한평생을 살아온 이 할아비에게 이제 좀 느긋이 여유를 즐기라고 우주에서 내려 와 준 천사가 바로 손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집 손자는 할아비에게 상전이면서 명심보감과 같은 스승입니다.

  • 20.11.18 18:09

    長川선생께서 표현한 '天眞美學'에서 말하는 '천진'은 "하늘이 내려준 순수한 ..." 이라는 뜻으로 볼 때 '천진미학'이라는 낱말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기자가 쓴 기사는 많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지환이와 같은 많은 어린이들의 성품은 천진미학이라는 개념의 범주 안에서 표현되고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어서는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퇴직한 후에는 손주와 더불어, 가족과 더불어 화기애애하게 생활하며 독서하고 사색한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다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계선생이 실천한 '居敬窮理'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 11. 18 성남에서 지교헌

  • 작성자 20.11.18 21:04

    존경하는 지 박사님은 이 시대 큰 어르신이자 훌륭한 옥고를 통하여 사회의 목탁 역할을 하시는 큰 스승이십니다.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학문으로 퇴계선생이 실천한 '거경궁리(居敬窮理)'를 언급하시니, 더 많이 수양하고 더 깊은 공부를 하라는 편달(鞭撻)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사실 저는 정서가 거친 직무환경에서 늘 쫓기듯 살아온 인생이어서 안정된 독서를 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하고 보니, 오히려 시간에 쫒기고 험악한 꼴을 많이 보고 살았던 시절에 더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썼던 것 같습니다. 생활이 안락하고 행복이 넘치면 글이 잘 써지지 않습니다. 힘든 인생이 곧 글이 됩니다. 고단한 삶에서 창작의 열정이 생깁니다. 아마도 그것이 저 나름의 생존방식이요, 돌파구 찾기 방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책을 책 읽고 글을 쓰는데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무모한 일이었지만 흥미롭고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존경하는 학계의 석학 지교헌 박사님과 정구복 박사님을 뵙게 된 인연이 곧 그 가치 있는 일의 정점(頂點)입니다.

  • 작성자 20.11.19 06:53

    페이스북에 올린 일선 경찰관 윤정원(천안경찰서)씨의 댓글도 소중합니다. 지교헌 박사님의 독후감과 감상문을 세밀하게 읽고 페이스북에 댓글까지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불철주야 치안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현직 경찰관이 이렇게 성의 있는 따뜻한 감상문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댓글을 캡처해서 올립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임]

  • 작성자 20.11.19 06:57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현직 경찰관의 댓글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져 소개합니다.[클릭하면 크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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