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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훼파하려는 마귀를 물리치라
마가복음 9:14~29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제자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 기도하시고 내려왔을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 기도하실 때 산 아래에는 나머지 9명의 제자들이 머물고 있었는데 그곳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달라고 그곳에 찾아왔습니다. 그 소년은 어릴 때부터 귀신이 들려서 말을 못하는 벙어리 되었고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가 되었고 종종 간질이 일어나면 거품을 물고 땅바닥에 쓰러져 구르고 입에 거품을 내곤 했습니다. 게다가 귀신은 그 아이를 죽이려고 자주 물이나 불에 그 아이를 던지곤 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부터 냇가만 지나가면 그냥 물로 뛰어들고 불만 보면 달려들곤 하니, 그 부모는 그 동안 얼마나 애가 탔을까 짐작이 됩니다. 그 동안에 그들은 자기 아이를 고쳐보려고 수많은 일들을 다 해보았을 것이요 많은 의사를 찾아갔기도 했을 것이고 많은 돈도 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나아지지 않고 더 커가면서 힘도 세지면서 부모와 식구들 힘으로 점점 제어가 되지 않으니 가족들은 점점 몸과 마음이 탈진이 되었습니다. 가정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만큼 피폐해지고 점점 자포자기가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그 가정에 밝은 희망의 빛이 비추게 되었으니 곧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들려온 것입니다. 갈릴리 나사렛 출신인 예수님께서 그 동안 수많은 이적을 행하셨고 그분에게 나아간 자들은 소경도 눈을 뜨고 중풍병자도 낫고 심지어 죽은 자들도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들은 것입니다. 귀신들렸던 자들도 나았다는 이야기도 접했습니다. 이 때는 예수님께서 사역의 중반기를 넘어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때였기 때문에 주님의 대중 사역으로 인하여 수많은 병자들이 고침받은 일들이 쌓이고 쌓였던 시기입니다. 이러한 소문을 전에 못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부모는 이번에 자기 아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꼭 고침을 받고야 말겠다고 결심하고 예수님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런데 마침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계셨기에 찾아온 당일 예수님은 아니 계시고 9명의 제자들만 남아 있었기에 그들에게 자기 아이를 고쳐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9명의 제자들이 호기롭게 그 아이를 고쳐보겠다고 나섰지만 그 아이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내려오시는 시간까지 그 아이와 몇 시간이나 씨름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내려오실 때까지 그 아이는 전혀 낫지 않은 채 제자들에게 시달렸습니다. 그 아이 속에 있던 귀신들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엎드려 구르며 거품을 흘리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부모에게 묻기를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아버지는 대답하기를 “어릴 때부터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귀신들린 지가 오래 된 것입니다. 귀신은 아이라고 봐주지 않습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까지도 마귀와 귀신들은 공격하여 넘어뜨리려고 항상 틈을 노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마귀로부터 보호하고자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아이를 데려와서 그 귀신들에게 꾸짖어 명령하여 이르기를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귀신은 큰 소리를 지르면서 그 아이를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여 쓰러뜨리면서 그 아이에게서 빠져나갔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에 그 아이는 숨도 안 쉬는 것처럼 땅바닥에 쓰러져 한참을 그렇게 널부러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눈이 뚱그레져서 죽었다고 말하였으나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쓰러진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니 그 아이가 힘을 얻어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그 아이의 아버지가 얼마나 감격하였겠습니까? 그 아이를 끌어안고 울고 기뻐하며 예수님께 뜨겁게 감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이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가정이 더러운 귀신에 의하여 완전히 파괴되고 모든 행복과 기쁨을 다 빼앗겨버리는 고통을 겪게 되었는데 우리 주님께서 그 가정을 다시 살리시고 행복과 기쁨과 생명을 되찾게 해주신 것을 보게 됩니다. 요한복음 10:10 말씀에 보면 주님께서 친히 이르시기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도둑은 악한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과 그의 하수인들인 세상의 악인들입니다. 생각해보면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행복한 가정을 완전히 망가뜨린 원흉도 바로 마귀였습니다. 마귀는 세상의 첫 가정인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 접근하여 달콤한 말로 유혹하여 그 가정에 죄가 들어오게 만들고 결국 그 가정을 망가뜨려서 불행한 삶을 살게 유도한 불행의 원흉입니다. 범죄한 후에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 큰 아들 가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무시하게 만들고 동생 아벨이 감사의 제사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을 질투하여 그 동생을 들판으로 이끌어내어 그를 쳐죽이는 악한 짓도 서슴지 않게 자행하였으니 이것도 가인이 마귀와 귀신의 부추김에 사로잡혀 한번도 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 그런 잔인한 형제 살해를 인류 최초로 가차없이 실행한 것입니다. 마귀와 그 졸개인 귀신들이 이처럼 악한 자들이요 가정 파괴범인 것입니다.
마귀는 그 후에도 끊임없이 가정을 파괴하는 일을 자행해왔으니, 예를 들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에게도 들러붙어서 정신 이상을 갖다 주어서 사울 왕은 권력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서도 늘 불안에 휩싸여서 소년 다윗을 자기 왕권의 경쟁 상대로 삼고 그렇게 죽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럴수록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함으로써 사울 왕이 정신 이상이 되어 던지는 칼과 단창을 피해가고 체포하려는 수색대를 피하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지혜로워지고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사울 왕의 몸에는 성령이 떠난 자리에 귀신이 들어와서 점점 강력해져서 그로 하여금 공포와 불안과 의심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되어 마침내 실로가 파괴된 후에 제사장들이 모여서 기도하며 제사를 드리는 종교적 중심지였던 놉 성읍에 있던 제사장들까지 잔인하게 다 죽이고 그 집들을 다 불태우고 그 가축까지도 도륙하는 악행을 저지르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울 왕은 하나님의 영이 떠나고 더욱 불안과 의심과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불레셋 군대가 쳐들어온 전쟁 상황에서 점치는 무녀에게까지 찾아가 전쟁의 승패를 묻기까지 함으로써 결국 완전히 귀신에게 그 영혼까지 맡김으로써 사울 왕과 그 세 자녀가 길보아 산 전투에서 한꺼번에 블레셋 군대에게 다 죽고 그 정권이 무너지고 그 남은 아들 이세보셋마저 얼마 있다가 부하 군인에게 목이 잘려서 죽음으로써 완전히 멸망당하는 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귀신이 붙었을 때에 얼마나 그 심령이 황폐화되고 그 집안까지 처참하게 망하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윗도 그가 중년에 밧세바를 취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도록 교사하는 악행을 저지르고 그 남편이 죽은 뒤에 밧세바를 궁중으로 데려와 아내로 삼은 큰 죄를 범하였을 때에 선지자 나단이 다윗의 죄를 지적하여 진심으로 회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나단 선지자가 이르기를 다윗이 회개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의 죄는 사해주셨기에 다윗이 죽지는 아니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지자는 다윗에게 덧붙여 이르기를,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비록 회개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사죄의 은혜를 받았지만 그의 범죄함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 곧 마귀에게로부터 비방할 꺼리를 얻게 되었기 때문에 마귀가 합법적으로 다윗의 집안에 죄의 대가로 밧세바가 낳은 아이도 죽이게 하고 그 집안에 여러 가지 좋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추문으로 인하여 왕의 권위도 떨어지게 만들고 그 집안에 칼이 떠나지 않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죄를 범하면 마귀가 그 권리를 주장하면서 죄의 대가인 각종 저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죄와 자범죄로 인하여 지금도 마귀와 그 졸개인 귀신들은 세상을 두루 다니면서 사람들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범하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할 것으로 알고 죄를 피하여 멀리 달아나야 합니다. 죄는 마귀가 틈을 탈 합법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행위입니다. 배설물과 음식 쓰레기가 있으면 곧 주변에 파리들이 몰려들고 구더기가 생겨나 기어다니지 않습니까? 이처럼 사람이 죄를 범하면 곧 더러운 귀신들이 몰려들어와서 온갖 저주를 가져오고 더 많은 죄들을 짓게 만들고 더 큰 재앙과 화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흉내도 내거나 그 비슷한 것들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곧 죄입니다. 각종 죄악들 곧 도둑질, 분노, 질투, 탐욕, 우상 숭배 및 조상 숭배, 점치는 것들, 운세 보는 것, 풍수지리 보는 것, 좋지 않는 영상들을 보는 것, 사람을 두고 미워하고 망하라고 저주하는 것과 같은 죄악들을 우리는 흉내도 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더러운 것과 희롱하는 말을 일삼거나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들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여튼 죄라고 비슷하게 생각되는 것들은 그 모양조차 생각이나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일체 싫어하고 멀리 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과 가정을 마귀의 공격과 시험에서 지켜내는 길입니다.
악과 마귀는 참으로 흡입력이 무섭습니다. 오늘날 세상 문화를 보면 어둡고 파괴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 자체가 그러한 악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약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고, 갱단들이 무력을 가지고 정부와 다투고 있고 무정부 상태를 이어가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남미 여러 나라들이 이처럼 갱단들이 활개를 치고 있고, 저 중국 같은 곳에서 값싼 마약 원료를 제조하여 멕시코를 거쳐 미국과 유럽에 무섭게 공급하고 있고, 그에 따라 미국의 젊은이들이 좀비처럼 거리에서 굳어버린 채 꼼짝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십만명이 펜타닐 오용으로 사망하고 있고, 청년 청소년 사망률 1위가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파괴적인 마약의 거래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은 인간 안에 있는 무서운 파괴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악에 기울어가는 타락성이 있습니다. 마귀는 그러한 어둠의 영역에서 많은 이들을 끌어들입니다. 배트맨 시리지의 히스레저 조커라는 배우가 악당 조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결국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것이 그 영화 촬영에 몰두하다가 정신이 파괴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들 말합니다. 악역을 맡아 몰두하게 되면 그러한 악한 기운이 그 사람을 점령해버려서 정상적인 마음으로 돌아오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서 무당 역을 맡은 사람이 결국 무당신을 받아 무속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들을 자주 접하여야 합니다. 어둡고 악하고 파괴적이고 과도한 슬픔에 자기를 오랫동안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들을 늘 삼가야 합니다. 인간 안에 있는 죄성은 어둠의 영, 죄악의 근원인 마귀와 귀신들이 좋아하는 그런 문화에 더 영향을 받고 이끌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가정의 파괴자인 마귀와 귀신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하여 주님과 사도들이 경고한 바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영적인 힘을 더 키워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이 그 어린 아이를 어린 시절부터 공격하여 꼼짝없이 만들어서 그 가정을 온통 망가뜨리고 불행과 고통 속에 무력화하지 않았습니까? 어린 아이들까지도 마귀가 그렇게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물며 죄악 세상에 늘 들고 나며 죄성이 점점 강력해지는 세상살이를 한 성인들에게 마귀와 귀신들이 얼마든지 틈을 타고 괴롭히며 무력화시키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악한 마귀와 귀신들과 달리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더 풍성한 생명을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선한 목자 예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모시고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늘 환영하여 모셔야 하겠습니다. 가정의 주인으로서 선한 목자 우리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의탁할 때에 주님께서 우리를 악한 도둑 마귀와 그 졸개 귀신들로부터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경고하신 대로 영적으로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1:23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르기를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 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누가복음 11:23~26)
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집은 사람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집이 비어 있는 것은 마음에 주님을 온전히 모시고 믿음으로 살아가지 않고 신앙 생활을 형식적으로 진심 없이 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면 귀신들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사는데 더 악한 귀신들을 함께 불러서 들어와서 그 집을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죄를 범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주님을 모시고 신실하게 믿음 생활을 잘해야 하겠습니다. 자연이나 사람의 심령이나 비어 있으면 다른 것들이 그 빈 공간에 채우려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모시고 항상 신실하게 신앙 생활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명심해야 할 것은 가정을 가정 파괴범인 마귀와 귀신의 공격을 물리치고 지켜내려면 우리가 영적인 무장을 하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하겠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보면 그 귀신들린 소년을 주님께서 고쳐주신 후에 한 집에 들어간 예수님 앞에 제자들이 모여와서 조용히 예수님께 묻기를 자기들은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느냐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해주었습니다. 함께 마가복음 9:29 말씀을 봉독합시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이전에 제자들을 갈릴리 여러 곳에 둘씩 짝을 지어 전도하러 보냈을 때에 주님께서 권능을 베푸시니까 제자들도 나가서 귀신들을 명할 때에 그 귀신들이 항복하고 떠나곤 했던 승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후에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 없이 그러한 권세가 영구하게 자기들에게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귀신들린 그 소년 앞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그 귀신을 전혀 쫓아내지 못하고 무력함과 창피함만 톡톡히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주님께서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번 귀신은 매우 강력하고 힘이 있는 귀신이었고 그것들은 오랜 기도로 무장하였을 때에나 제압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백성들이 귀신과 맞서 싸울 때에 기도에 오래 힘써서 영적 힘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조차도 지상에서 계실 때 늘 아침마다 한적한 곳에서 몇 시간씩 기도하셨고 산에 올라 밤을 새며 기도하시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서 기도를 많이 해서 마귀와 그 졸개들인 귀신들을 강력하게 물리칠 수 있는 영적인 권세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많은 기도로 우리 심령이 무장되면 아무리 강력한 귀신 곧 더럽고 파괴적이고 도적질하는 귀신들도 결국은 떠나고 각종 저주와 재앙들을 다 떨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담 때부터 가정 파괴자인 마귀와 그 졸개들로부터 가정을 지키고 우리 자녀를 지키고 모든 저주와 재난으로부터 가정을 지켜내고 주님이 예비하신 복과 은혜를 누리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번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대적하고 도적질하는 악한 마귀와 그 졸개 귀신들이 있음을 항상 명심합시다. 그것들을 물리치고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는 마귀와 귀신들이 좋아하는 일체의 죄를 모양이라고 물리치고 버리는 자가 됩시다. 그리고 항상 선한 목자 예수님을 가정의 주인님으로 모시고 살아갑시다. 방심하지 말고 늘 신실하게 주님을 모시고 그에게 범사에 의지하는 자가 됩시다. 그리고 주님이 기도하라고 명하신 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하신 기도문을 간절히 날마다 드립시다. 무엇보다 기도 생활 많이 해서 악한 귀신들이 틈탔을지라도 대적하여 강력하게 물리쳐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합시다. 근육도 저축해놓아야 노년을 지킵니다. 재물도 저축해놓아야 큰 일을 만날 때 잘 쓸 수 있습니다. 기도도 저축해놓아야 그것이 영적 위기 때에 큰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기도 저축 없으면 영적인 도둑과 강도가 나타났을 때에 꼼짝 못하고 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기도 많이 하거니와 더 많이 기도의 저축을 해서 기도의 영력으로 악한 귀신들을 내쫓아버리고 가정의 축복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