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삼성LCD 노동자 故조은주님(23세)의 명복을 빕니다.
삼성전자(주) 천안사업장 LCD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다 골수이형성증후군(혈액암)을 진단받고 투병중이던 조은주(92년생, 여성)님께서 지난 2월 10일 운명하셨습니다. 푸른 꿈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故조은주님의 명복을 빕니다.
8년 전 세상을 떠난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노동자 고 황유미씨와 똑같은 죽음이, 8년동안 이어져 왔고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개탄스럽습니다.
삼성은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삼성과 정부는 엘씨디 제조공정 유해요인 밝히고 보호대책 마련하라!!
조은주님 약력
1992년 출생
2010년 7월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입사
대형 LCD-TV 불량검사(불량이 나오면 약품으로 닦아냄)
무리한 업무지시로 과로함. 선임자가 주는 스트레스 심함.
2013년 초부터 몸이 좋지 않았음. 감기몸살로 병원에 입원하고 링거도 맏고 했음.
2013년 9월 근무중 고열이 나고 입술이 파래지고, 피부발진이 나는 등 몸의 이상증상 심해짐 결국 혈액암 진단
(첫 진단결과는 림프구 탐식증. 이후 타병원으로 이송하여 골수이형성증후군 및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 등 진단. 조금더 진행되면 백혈병이라고 하였다 함)
항암치료 받으며 골수이식을 하려고 기다리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2015년 2월 10일, 만23세의 나이로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