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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인 한국연구재단의 홈페이지. |
이런 가운데 한연의 책임전문위원은 종교분야 연구사업 평가와 분야별 연구비 배분방안 수립 등 정부의 학술사업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에서 향후 종교학으로서의 불교연구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은 “한연의 공문 내용을 읽어보고 참담함을 느꼈다”며 “종교편향이 일부 공직사회뿐 아니라 학계에까지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불교학이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음을 절감했다”고 털어놓았다. 권탄준 금강대 불교학부 교수도 “한연의 이러한 태도는 학문의 고른 발전을 저해하고 종교간 갈등을 부추긴다”며 “이번 사안은 용납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동명대 불교문화학과 교수는 “한연이 적용하는 학문분류체계 자체에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2년 전 공개석상에서 지적했었다”며 “이번 일은 예견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연의 후보추천 내용이 알려지면서 학회 차원에서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김용표(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한국불교학회장은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더니 근래에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야 할 학계마저 공공연히 불교를 차별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일은 불교의 종교성을 부정하는 심대한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수(서울대 철학과 교수) 불교학연구회장도 “한연이 책임전문위원 후보를 이런 방식으로 선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관세음보살_()_
대텅이 개신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셨으니 당연히 보은을 해야지요 ㅎㅎ
근데 몇몇 사찰에 아직도 박시바스 부부의 영정을 모시고 잇는 그 중님들의 머리는 도대체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