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saranghea786
    2. jena
    3. 미루나무
    4. 가문비나무
    5. 상하이준
    1. 노매드
    2. 빙그레
    3. sheep0035
    4. 냐하
    5. AlwaysRememb..
 
카페 게시글
…☆ 본 영화 4 영화 감상평 <초속 5센티미터> - 애니메이션
물에빠진물고기 추천 0 조회 16 15.04.02 23: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5.04.02 23:13

    첫댓글 고등학교 때는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집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면 항상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여학생이 있었다.
    7시 25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어느 때부터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안하던 머리핀을 꽂거나, 살짝 웃거나, 머리를 살짝 만진다거나 하면서 3초의 순간을 의미있게 만들었다.
    그땐 펜팔도 많이 할 때였는데, 왜 그 애한텐 편지 한 통 건내지 못했을까.
    그렇게 1년 동안의 시간이 흘렀고, 해가 바꾼 후부턴 보이지 않았다.
    그땐 왜 안 보이나 했는데, 나보다 한 학년 위여서 졸업했던 건 아닐까 란 생각을 이제서야 들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