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평 ＜썬더와 마법저택＞ - 애니메이션

[물에빠진물고기]

★ 영화 감상평    << 썬더와 마법저택 >> ★

++ 2013

++ 감독 : 제레미 드그루손, 벤 스타센

++ 목소리 : 조현정, 엄상현, 정찬우, 김태균 외

++ 평점 : 5점

++ 누적관객 : 90만 4408명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82216&t__nil_upper_mini=title

낡고 오래된 것들, 실증나고 귀찮아진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다버리는 시대다.

아직 쓸만한 옷이나 물건들을 쓰레기와 함께 버린다.

이젠 나이든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는 게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

기르던 동물을 버릴 땐 눈 하나 깜짝않는다.

예전에는 함께 더불어 살았었는데, 점점 무섭고, 삭막해져 간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VideoView.do?movieId=82216&videoId=42974

[물에빠진물고기]

외국 애니를 볼 땐 되도록 우리말 더빙을 안 보려고 한다.
전문 성우들이 맡아서 한 경우가 아니라면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재미까지 반감된다.
이 애니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이 뭔가 찾아봤다.
장난감은 다 버려서 없고, 물건 중에는 고등학교 때 산 카세트 테잎이 그나마 젤 오래된 것 같다.
옷은 당연히 다 버렸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5학년 때 심은 철쭉이 젤 오래된 것이다.
20년 조금 넘었으니까.
누나가 키우던 냥냥이를 내가 데리고 있긴 한데, 우리 식구와 한 11년 함께 살았으니 참 오래 됐구나.
이제부터라도 의미있는 것들은 버리지 말고 간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