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카에 껴놓았던 DT 휠셋 정비에 나섰습니다.
초보시절, 새차에서 도축된 것을 구해 한동안 썼던 것인데
잘 안쓰는 세컨카에 끼운채 몇년째 잠만 자고 있어
필요한 분 드리려고 목욕시키고 잠 깨우는 중입니다.
오래 서있기만 했으니 허브도 정비
허브렌치 참 오랜만에 꺼냈습니다.
그런데 저거 13인데 14로 잡고 있군요 하~
근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리어휠은 베어링등 전체적 상태는 좋으나
XT M756 허브 프리휠 라쳇수가 16이었나요? 18도 아니고?
뒷휠이야 어쩌건 파울이 걸리기는 하니 쓸만하다치고
앞휠을 돌려보니 베어링볼이 깨진듯 찌그르륵 거려 살피니
베어링볼 상태는 좋은데, 콘너트의 볼레이스가 !!?? @.#
정비일지를 살피니 2011년 8월에 허브 정비할때도 멀쩡했고
그 이후 세워 놓기만 한것 같은데.. 왜?
가만.. 티렉스라는 묵직한 티탄 풀샥프레임을 쓰다가
프레임이 부러져 한달넘게 이것을 사용한 적이 있군요.
자전거가 갑자기 2Kg 넘게 가벼워 졌으니
참 신나게 산길을 파라락~ 날라 다녔고
그 경쾌함에 빠져 풀샥을 제끼고 지금의 아스펜 하드테일에
이르게 된 것인데, 그때 그리 극성스럽게 달리다
앞쪽이 이리 되었나 봅니다. ㅎ~
어쩌건 구르기는 하겠지만 이건 아니지요.
지기에게 줬다가 괜한 욕만 먹을뻔 했습니다. 후~
저 콘너트를 따로 구할 수 있으면 더 써보겠지만
워낙 구형모델이니 부품? 도리도리~
끽소리 말고 폐기해야 겠습니다. Y.Y
세컨차 스프라켓을
전에 조립해놓은 마빅319림 휠로 옮겼습니다.
산자전거에선 보기 힘든 생활차용 시마노 8단 ^*^
세컨차 휠셋 림이 DT에서 마빅으로 바뀌었습니다.
명실상부 앞샥부터 휠셋까지 모두 자가로 정비, 조립한
완전 자가 조립 잔차가 곧 탄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