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1절)
이유는 간단했다. 제물은 그리스도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완전하고 흠 없는 봉사와 희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처럼 그분은 흠 없는 삶을 살았고 온전한 희생으로 자신을 아버지께 드렸다. 우리는 그분의 그 흠 없는 삶과 희생을 의지해서 아버지께 나아간다.
두 번째는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생활의 열매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제사는 온전한 제사여야 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말한다.
우리 몸이 드려져야 할 산 제사라면 그것 또한 온전하고 흠 없는 제물이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믿음"이어야 한다. 그 "예수의 믿음"이란 예수를 믿는 믿음일 뿐 아니라 예수님처럼 믿는 믿음이기도 하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희생과 그분의 봉사와 삶이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 된다. 이 구원의 신비는 우리가 영원을 통하여 연구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주신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하셨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믿고 예수처럼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본뜻이다. 그분은 우리의 구주이실 뿐 아니라 또한 우리의 모본 이시다. 우리가 닮아 가야야 할 우리 삶의 모델 신앙의 모델이시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흠이 없고 악질이 없는 삶의 열매를 드릴 수 있는가? 정답은 간단하다. 굴복이다. 성령의 인도에 우리의 자신을 굴복하는 것이다.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이다. 성령께 굴복한다는 말은 무엇인가? 그것 또한 간단한 문제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 성령께 굴복된 삶이다. 말씀과 계명의 저자가 바로 성령님이시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흠도 점도 없는 깨끗한 그런 제물이었으면 좋겠다. 예수님 닮은, 예수님 같은 그런 삶이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을 닮아 주님처럼 살아가는 하루이길 소원합니다. 흠 없는 제물이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주님을 따라 살게 하소서.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여 빛과 소금이 되는 선한 삶을 나타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안에 하나님 살아계심을 보여주게 하시고 영광의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기쁨으로 주를 맞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