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면
4월이 오면/ 마른 들판을/ 파랗게 색칠하는 보리처럼/ 나도 좀 달라져야지.
솜사탕처럼 벙그는/살구꽃같이/나도 좀 꿈에 젖어/부풀어 봐야지.
봄비 내린 뒷날/개울을 마구 달리는 /힘찬 개울물처럼/나도 좀 앞을 향해 달려 봐야지.
오, 4월이 오면/좀 산뜻해져야지/참나무 가지에 새로 돋는 속잎같이
(권영상. 시인. 1953~)
이제 6시간 30분 후면 4월입니다.
3월은 산수유,매화,목련,개나리를 낳고, 4월엔 기다림의 결실들을 낳을겁니다.
지난 3월 긴 시간동안 적응해준 우리 양지, 은방울, 섬초롱 친구들 너무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삼월삼짇날 막둥이 양지 손잡고 제비 날리러 나간 날.
눈물이 핑그르...
이제부턴 웃는 날, 즐거운 날만 가득한 4월이기를 소망합니다.
다들 행복한 4월 되세요...
첫댓글 귀염둥 양지꼬마들..손에손잡고 제비날리러 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저도 눈물이 핑그르...날것만같네요^^
육영의 막둥이들의 적응을 잘 도와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해요~♡
감수성이 풍부하신 우리 원감님♡
손재주도 좋으시고 항상 육영에가면 늘어나는 자연미술작품에 사진을 안찍을수가없습니다 ㅎ
갈때마다 어떻게 바뀌었나 기대가되네요
4월도 육영에서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면 좋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