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주민 한국문화체험 City Tour 행사 결과보고
6월 10일 오전 9시경 오늘 행사의 진행을 맡아 수고하실 국포사 회원들이 모두 도착도
하기 전에 김포에서 출발한 방글라데시 근로자 일행이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즈음 우리 회원들은 행사 진행에 관한 간단한 Meeting을 가졌습니다.
이후 미얀마, 스리랑카 근로자를 태운 버스가 9시 30분경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개별 집결한 미얀마 유학생 연합회 소속 대학생이 도착했고 행사 시작 시간이
임박해서 유학생 총연합회 소속 대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도착하여 예정대로 10시경에
입재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날 참석한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리랑카 근로자 27명
방글라데시 근로자 25명
미얀마 근로자 25명
미얀마 유학생 연합회 20명
외국인 유학생 총연합회 40명 등 총 138명
국제포교사 회원 : 배광식 회장님, 이송곤, 조장래, 이경호, 고명오, 김숙자, 안성수,
김광수, 조현덕, 김영일, 이세채, 배원룡, 김천숙, 박상규,
자원봉사 학생 2명(이송곤 포교사님 자녀) 등 16명입니다.
작년 8회까지는 버스 2대를 운영하였으나, 올 해는 회장님의 결단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참여인원을 늘려 버스 3대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참석을 바라는 많은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150여 명의 참석자들이 봉은사 미륵대불전의 바닥이 대리석으로 된 장방형의 널직한 공간을
꽉 매운 모습은 미륵대불 만큼이나 장엄하고 크게 보였습니다. 다행이 얇게 깔린 구름이
적당히 해를 가려주어 햇볕이 따갑거나 덥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했지만 진지한 입재식이었습니다.
입재식을 마치고는 오늘 하루를 참가자와 함께할 우리 회원님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사찰 Tour Guide를 해주실 봉은사 자원봉사자 분들을 소개한 다음에는 참가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10시 40분경부터 사찰 Tour가 시작되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는 바로 공양간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사중의 점심공양시간은
11시30분부터 시작되나 저희들을 위하여 11시10분부터 먼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물론 공양도 무상보시를 해주시어 행사운영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식으로 떡 3말을 별도로 지원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국제포교사회 조직
차원에서도 봉은사의 은혜와 시주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12시20분에 봉은사를 출발하여 잠실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13시경에 출항을 하였습니다. 선상에서 맞는 바람은 더 없이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망망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폭이 넓었습니다. 도심에서는 복잡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든 서울이
강 한 가운데서는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더구나 선미에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에서 각 나라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 찍는 모습을 볼 때는 약간의 감개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좀 더 운항을 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후 2시경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다음 행선지인 덕수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40분간 자유관람을 하였습니다.
마침 덕수궁 미술관에는 미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미술 전시회를 관람하였
습니다. 돌아 나올 때쯤에는 입구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열려 참가한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4시 10분경에 전쟁기념관에 도착하여 바로 자유관람에 들어갔습니다.
Tour 참가 외국인들이 평화의 가치와 함께 한국은 불과 60여 년 전에 있었던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오늘날의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사실을 깨달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인식하는 것이 한국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는 혼자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 Course인 용산 가족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한 10분 남짓한 거리였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인 환경이었습니다. 푸른 숲과 잔디가 펼쳐진 공원 가운데에는
넓은 연못이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공원의 중앙 부분에 야외 예식장이란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17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평상 의자가 줄지어 놓여 있고 정면에는 나지막한 무대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마침 그늘도 드리워진 곳이라 참가자 전원이 함께 모여 오늘 여정을
마무리 하기에는 정말 딱 이었습니다.
근로자 및 학생 10여 명이 각자의 소감을 말하였고 어떤 근로자와 학생은 개인 묘기나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습니다. 주최측에 감사한다는 인사말은 물론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를 만나고 한국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데 대한 기쁨과
보람 등을 얘기하였습니다. 영어가 짧아 코멘트 자체를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들은 말을 벌써 많이 잊어버리기도 했습니다만 기억에 남는 한 대목이 있습니다.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fight for) 하는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말이었습니다.
6시경에 오늘 행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전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학생들은 해산하여 개별적으로 전철 등을 이용하여 귀가하였고, 근로자들은 아침에 출발한 곳,
평택(스리랑카), 김포(방글라데시), 부평(미얀마)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떠났습니다. 우리 회원
모두는 가족공원 정문 입구에서 버스 3대가 모두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그들을 환송했습니다.
부디 우리 국제포교사회와 같이한 오늘 하루가 그들에게는 한국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좋은
인상과 추억을 만드는 인연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행사를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지원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봉은사의 지원이 컸습니다.
주말 개인사도 많으실텐데 온전히 하루를 봉사해주신 14분의 참석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현심 보살님은 여정 끝까지 사친촬영의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금전 보시를 해주셔서 부족한 재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도 있습니다.
배광식 10만원
김숙자(10기) 10만원
이경호 10만원
이송곤 5만원
이 행사가 앞으로 더욱 뜻 있고 보람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며
이상과 같이 행사결과를 보고 드립니다.
문화교류 부장
대연 조현덕 합장
첫댓글 이주민 한국문화체험 City Tour 행사 계획-진행-마무리까지 애써주신
문화교류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주민들에게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심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좋은 행사였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TRANAME 유비 현덕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관우가 인사 드립니다.
장비 이병두 사라졌습니다. 행방불명! 아마도 조조에게 잡혀간것 같음
고생하셨고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