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올 하반기 직제개편을 통해 신설한 정책보좌관실이 일정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무보직 사무관들의 시정지원반 형태로 운영돼 제 구실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 자체용역 보고서도 4건이나 완료돼 보고됐다.
이계봉 과장이 근무하고 있는 정책보좌관실은 그 동안 삼한지세트장 개선방향, 무인단속 설치운영에 따른 개선방향, 미래형 도시 개발방향 등에 대해 자체조사 및 방안마련안을 내놓았다.
특히 세트장 개선방향에 대한 경우 권역별 주제를 설정해 운영하자는 구체적 대안제시하고 미래도시 개발방향에 대해서도 나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와 연계돼 행정과 자연과 인간이라는 주제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봉 과장은 “무보직의 경우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기존 관행의 인사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보좌관실을 신설한 만큼 그 취지에 맞게 역할을 찾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도 “신정훈 시장이 각 실과소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시책이나 사각지대에 있는 개선책 등에 대해 정책보좌관실에서 세밀하게 챙기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긍정적인 안착을 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 동안 자질시비로 대기발령에 처해졌던 공직자들이 정책보좌관실 운영으로 인해 실추된 명예를 얼마나 회복해 나갈 지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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