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겨울 맛을 느끼며 둘러봤던 쇤부룬 궁을 여름에 다시 오니 느낌이 다른 건 지극히 당연하겠지요.
게다가 일행을 따라다니며 쫒기듯이 눈도장 찍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화려한 궁전 내부도 돈에 따라 볼 수 있는 내용이 달라서, 돈 많이 주고 '그랜드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둘러봅니다. 우리말 해설이 되는 오디오 가이드 덕분에 편안하게 해설을 들으며 돌아봤습니다. 모든게 돈입니다.
어느 곳은 무척이나 화려하지만, 어느 황제의 집무실과 침대는 그야말로 소박하기 그지 없어서, 모든게 사람 나름이더군요.
밖으로 나와 넓은 정원을 둘러보고, 정원 끄트머리 언덕위의 '그로리에테' 까페에서 우아하게 점심을 합니다.
무슨 기념물로 조성했었는데, 지금은 장사하는 것으로 그 기능이 바꼈습니다.
주변의 쉬는 모양들은 다양하기만 합니다.
여기도 30도가 넘는 날씨여서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늘은 시원합니다.
오늘은 일찍 집에와서 쉽니다.
첫댓글 여비가 예상보다 많이 소요될 수가 있겠네요
두분을 위하여 하루의 목을 축일 경비를 후원할 생각인데...
우리 사이에 받아주길 바랍니다
신한은행 SOL카드는 계좌로 입금을 하면 현지화로 환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혹시 나랑 같은 마음을 가진 팬클럽이 있을 수도...
김박처럼...
사진에 내가 흉내내기 어려운 포즈도 있네요
지금 목은 상하좌우로 각도가 조금씩 늘어갑니다
더운 날씨에 그늘이나 실내를 잘 활용하세요
어이쿠~~!! 형님!!
'자본주의'를 말한 것이지 제 '주머니 사정'을 이야기한 게 아닙니다.
큰 돈 들어가는 것은 출발하기 전에 거의 다 예약을 해서 크게 염려될 것은 없습니다.
형님 마음은 너무나 고마운데, 그 마음 크게 접수했고, 감사합니다.
여기 과일, 채소가 신선하고 싸서 아침, 저녁은 대부분 집에서 먹습니다. 한달짜리 교통패스도 미리 끊어놔서 아무데나 맘대로 돌아다니고요.
음식값도 그리 비싼편도 아닙니다.
당초 예상한 대로 예산이 집행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해보지 못했던 경험하나 만들어 보려고 했더니...
그리고 한낮의 더위를 식히면서 나의 이야기로 부부가 담소를 나눈다면 나는 무쟈게 행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데...
아우는 내가 대림에서 정년퇴직을 하게 된 첫단추를 끼워준 평생의 은인입니다
@우재옥 이미 그 경험 하셨구요, 집사람과 형님 얘기 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은 아침먹고 외출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곤 쉴레의 작품이 제일 많이 소장하고 있다는 레오폴트 미술관으로 갑니다.
비싼 그랜드투어로 느긋하고 우아하게 ~
두분 멋지세요~
대한민국 품격있는 은퇴부부^^
쇤부른 여름궁전 호수물색이 초록색이네요
수질관리(조류) 필요한거 아닌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