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이고 거의 모든 대학들이 첫학기를 시작했을텐데 유학을 오셨거나 학부에서 대학원에 진학을 하신분들께 우선 축하를 드립니다. 들뜬 마음에 이것저것하다보면 시간이 금방가니까 조심하시고요.
특히 석사과정으로 시작하신분들은 2년 정~말 빨리 지나가니 지금부터 준비를 하시고요. 제가 2년전에 썼던 글이 있는데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s://cafe.daum.net/biometrika/SQtr/353
준비를 전혀 안하다가 졸업이 다가와서야 취직준비한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아주 힘들겁니다. 여기서 태어난 영어잘하고 시민권있는 학생들과 경쟁을 할려면 절대로 쉬운것이 아니니 석사과정 학생들은 2년은 정말 개인적인 쾌락 (이 단어가 우스운것이 한자인데 중국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나쁜뜻으로 안 쓰이더군요. 그래서 신년인사도 신년쾌락이죠. ㅎㅎ) 은 완전히 접어두고 이왕 시작한것이니 2년간 취업준비를 하는것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명문(?) 대학에 입학하신분들도 통계학 졸업장하나로 취직을 할수있으리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안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죠. 박사과정도 4-5년이 걸려서 시간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좀 심한말로 놀러 온것이 아니라는것을 언제나 생각하시고 미국에서 한국과 많이 다른점을 미리부터 아시는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나서서 도움을 주는 기관이나 system은 없다고 볼수있지만, 도움을 request하면 그것에 대해서 response를 줘야하는 제도가 많으니 너무 수줍어 할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원하는것을 다 얻는다는것은 아니지만 물어보지 않으면 "알아서" 해주는곳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미국 대학과정들은 그나마 입학은 어느정도 쉽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졸업장받는것은 어느 대학이나 만만치 않으니 조심하시는것이 좋고요. 사실 준비과정을 석사는 2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실지로는 첫 1년이라고 볼수있는것이 1년끝나고 intership을 받을려면 첫 1년이 아주 중요하죠.
제가 너무 겁을 주는것이 아니라 제가 이제까지 도와드린분들이 많지만 잘 살펴보면 결국 준비를 잘 하시는분들이 취직을 잘 하신다는것은 확률적으로 당연히 많은거라서 미리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2년후에 4년후에 좋은 소식있기늘 바랍니다.
첫댓글 석사 1년 벌써 훅 지나가 버렸어요.. 코로나 땜에 이제야 캐나다 땅 밟고 막 논문 주제 정하고 있는데, 논문 작성 취업준비 둘 다 정신차려서 해야겠네요... 뒤돌아 보니 인턴도 못했고 코스웍만 하고 1년이 끝나버린 느낌이네요..ㅎㅎ
우선 석사후에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신가를 결정하셔야 하고, 결정하셨으면 어떤 requirement가 있는지 Indeed.com같은 곳에 가셔서 지금 open되어있는 position의 job description을 읽어보시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좀 준비가 늦을수는 있지만 앞으로 3-4개월안에 준비하시는것이 좋을 겁니다. 만약에 휴학을 1학기 하면서 등록금 내지 않으면서 Stay하실수 있으면 그러시는것이 졸업후 아무것도 준비 안된 상태보다 더 나을수 있습니다. 우선 학교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테니까요.
@SASMaster 감사합니다... CV만들고 블로그 파서 영어로 프로젝트나 이런저런 내용 정리라도 해놔야겠습니다...
어드미션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부러운 분들입니다만 가면 또 다른 역경들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phd를 따도 취업준비는 쉽지 않다니 벌써 부터 긴장되고 여러 생각이 많아집니다^^..
박사학위를 받고도 취업이 힘든다고 제가 그랬나요? 박사와 석사는 아주 차이가 많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주권 신청자체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박사는 스폰서회사가 없어도 되고. 그리도 다른 답글을 올리실때 BS라고 하시던데 Biostat을 말씀하시는거죠? 미국에서는 보통 속어로 BS라고 하면 Bullshit이라고 하는데 좋은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Biostat이라고 보통 부르고 실지로 Biostat들은 BS dept라고 하면 기분나뻐합니다. ㅎㅎ
뭐든지 risk가 없는 일은 없겠고 확률이 100%인 케이스는 없을겁니다. 그런것들에 너무 걱정이 많으시면 처음부터 가장 안전한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통계자료는 없지만 미국에서 석사 박사 학위받고 취직이 안되어서 한국으로 가신분들이 분명 있겠죠. 개인적이유야 다 다른겠지만요. 저는 유학을 종용하는것도 아니고, 유학생을 유치하고 돈을 버는 사람도 아니고, 아직도 management에 있으면서 좋은 인재를 구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단지 이왕 유학을 계획하고 았거나 벌써 오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그것을 지금 아는 사람은 없겠죠
박사는 논문이 아주 중요하더군요. 논문을 얼마나 썼는가에 따라서 많이 다른것 같더군요. 젊은 중국 biostat한테 들었습니다. 석사로는 SP나 DS를 할때는 technical knowledge가 중요하지만요.
@SASMaster 감사합니다 그쵸 세상에 100프로 안전한건 아무것도 없죠 이제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제 공부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ㅎㅎ 바이오인폼 하시는 분들은 BI라고 하시던데 BS가 그런뜻이군요 ㅋㅋ 넵 미국 현지용어 이렇게 하나 배워가네요
SP와 DS는 무슨 단어의 약자인가요?
죄송합니다, 약자를 설명도 안하고 써서. SP는 Statistical Programmer이고 DS는 Data Scientist입니다. 아주 자주 쓰는 단어죠. SP는 임상시험 프로젝트에서, DS는 임상시험과 전혀 관계없고 보통 hightech이나 인터넷회사에서 많이 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