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과연 어떤 위치에 이르게 하시는지, 우리의 구원은 과연 어디에서 구원받아 어디에 이르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천당에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이것이 전부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여 완전히 자신을 벗어나서 그분의 생명 안으로 들어가서, 우리로 완전히 더 이상 혼생명을 의지하여 생활하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본다면 어떤 것도 「자아」보다 더 더러운 것은 없다. 자아는 모든 죄의 어머니이며, 자아는 하나님의 최대의 원수이다. 이는 자아가 처처에서 다 하나님을 향하여 독립을 선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자아가 가진 모든 것이 더럽기 그지없으며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고,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보신다.
무엇이 자아인가? 바로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고,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아도 소유한 것, 할 수 있는 것, 행한 모든 것을 자아라고 한다. 이것들이 다 자아이며 자아에서 나온 것이다.
첫댓글 오늘날 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표현하는 기도는 얼마나 되는가?
자아(自我)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구하는 기도는 얼마나 되는가?
기도로 하나님과 동역하는 성도는 얼마나 되는가?
날마다 그분 앞에서 그분의 뜻을 선포하고, 그분이 우리에게 알려 주신 뜻이 다 이루어지도록 온 마음을 쏟아 기도하는 성도들이 우리 중에 과연 얼마나 되는가?
다른 면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기적(利己的)인 것은 기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의 의견, 우리의 소망, 우리의 계획, 우리 자신의 추구가 얼마나 강한가!
자아가 그렇게 강한데, 자신을 완전히 잊고 하나님의 뜻만을 찾는 기도를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응당 모든 일에서 자아를 부인해야 한다. 기도에서 자아를 부인하는 것은 우리의 행함에서 자아를 부인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함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분만을 위해서 살아야 하며, 우리 자신을 위해 보류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헌신하는 기도를 하려면 헌신하는 생활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