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소귀나무
♧ 1월 6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1982년 - 37년만에 야간통행금지 해제
* 1996년 - 대한민국의 가수 김광석 사망
♧ 1월 6일. 한국의 탄생화
* 겨울에도 푸르른 남부지방의 상록수 : 소귀나무과 소귀나무속 3종
* 대표탄생화 : 소귀나무
※ 1월 6일 세계의 탄생화
흰제비꽃 (white Violet) → 4월 1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소귀나무]입니다. 처음 들어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도 한국의 탄생화를 연구하고 제작하며 처음 접한 나무입니다. [소귀나무과 소귀나무속]의 유일종으로 '난대성 늘푸른 넓은잎큰키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가로수로도 만날 수 있는 나무입니다. 해외에서는 일본남부, 대만, 중국남부, 필리핀 등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소귀나무]는 '소귀낭'이란 제주도 방언에서 나무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사투리에서는 나무를 낭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속나무'라는 별명이 있고 꽃은 4월에 피고 열매는 6~7월 경에 익기 시작하는데 다 익으면 검붉은 색깔에 딸기처럼 돌기가 있어 마치 나무에 열리는 딸기를 보는 듯합니다. 다 익은 열매는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합니다]입니다. 남녀 간 특히 부부 간에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지요. 근데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사랑하겠다던 결혼식 때의 약속은 몇 년 지나면서 시들해지기 시작하죠. 때에 따라선 무관심이 도를 넘어 한 가정에 살지만 각자 따로 자고, 따로 생활 하는 부부도 있고, 심지어 각자 따로 애인이 있는 것을 서로 모른척하며 용인하는 경우의 부부도 상담해 보았습니다. 그대만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사랑이 식어지고 결국은 이혼하는 경우의 부부도 많이 생기겠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하지 않거나 못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결혼 건수는 약 26만 4천여건으로 예년에 비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이혼 건수는 약 10만 6천여 건이라고 합니다. 답보 상태이긴 하지만 결혼하는 숫자에 비교해 보면 결코 작은 수가 아닙니다. 물론 그 해 결혼한 사람들이 그 해 이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통계상으로 본다면 혼인 대비 40%가 넘는 비율로 혼인 관계가 파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대만을 사랑하겠다]는 결혼식의 서약을 지키지 못한 것이지요.
이혼하시는 부부의 입장에서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 보다 이혼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결심을 하고 실행을 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 많은 갈등과 다툼도 있었겠지요. 아무 갈등도 없는 데 웃으면서 헤어지는 부부는 없겠지요?
국가사회에서 가정은 우리 몸에 비유하자면 세포 조직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화목하지 못한 것은 세포 하나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병이 든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이 깨졌다는 것은 그 세포가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에서 세포 한 두개 쯤 병들거나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해도 건강에 큰 무리 없이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새로 생기는 세포의 40%가 문제가 생긴다면 몸 전체에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를 도배하는 어린이 문제, 청소년 문제, 가정 파괴의 문제 등은 가정의 해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결국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 나아가 결혼의 파탄은 그 부부와 자녀 등 가족구성원의 불행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가 [한국의 탄생화]를 통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활동이 [부부 사랑 운동] 임은 이 때문입니다. 매일 매일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부부 사랑이 흔들리기 전에 더욱 견고하게 엮어주고, 사랑의 냄비에 불을 지펴주어 부부사랑이 식지 않게 도와 주는 일은 우리 사회를 위해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입니다.
[그대만을 사랑하겠다]는 결심이 자꾸 흔들리고 약해지십니까? 그러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사랑의 약속을 다시 결심하는 일입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가지 결심을 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를 통해 새해 새로운 결심으로 아내를, 남편을 사랑하기로 결심해 보십시오. 조건을 걸지 말고 그냥 무조건 사랑의 실천을 해 보십시오. 사랑에는 원래 조건이 없습니다. 조건이 붙어 있으면 사랑이 아닌 것이지요. 사랑의 문자나 전화도 해 보고, 사랑의 데이트나 이벤트도 준비해 보고 사랑의 선물도 마련해 보십시오. 길을 걸을 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사랑의 스킨십이나 성생활도 상대를 배려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십시오. 그리고 매일 올려드리는 부부꽃배달의 권유 사항도 실천해 보십시오.
그러면 신기하게도 크게 보였던 배우자의 단점과 못난 점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던 장점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열가지 단점을 숨겨주고 한가지 장점을 크게 보이는 일은 그대를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1996년 오늘은 가수 김광석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죽음을 맞이한 날입니다. 작년에 이 문제를 두고 한창 시끄러웠는데요, 대한민국 경찰은 타살의 증거를 찾지 못해 결국 법적으로는 자살로 귀결된 것 같습니다. 22년 전 소박했던 젊은 천재 가수를 애도하며 그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 이야기]를 링크합니다. 그리고 나의 아내에게 이 말을 전합니다.
[그대가 나의 사랑이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https://youtu.be/DomGkWQff_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