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조생종 양파, 일본 품종보다 우수
국내 육성 양파 품종들이 일본 품종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원예종자사업단이 최근 제주시 한경면 시험포장에서 개최한
조생종 양파 품종 특성 평가회에서 국내 종자업체들의 출품 품종들이 품질면에서
일본산 대조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이번 품평회는 국내 육성 양파 품종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국산 종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농가 보급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외국산 수입 종자를 대체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농업인·유통인·지역농협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무기명으로 전시된 공시품종들의 특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전체 8개 양파 공시품종(국산 7품종·대조 1품종) 가운데 농협종묘의 <싱싱볼>이
가장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라클종묘 <삼방초극>이 2위, 농우바이오 <마파람> 3위, 씨앗과사람들의 <젤빠른>이 4위를 차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조품종인 일본 가네코종묘의 <마루시노 310>은 8개 공시품종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최우수 품종으로 선정된 농협종묘의
<싱싱볼>은 균일도가 우수하며 추대와 분구가 안정적인 다수확 품종으로
풋양파와 알 양파 출하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싱싱볼>은 지난해 조생종 품평회에서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미라클종묘의 <삼방초극>은 저온 단일조건에서도 구비대가 우수한 품종으로,
농우바이오의 <마파람>은 구 비대성이 양호해 상품구율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씨앗과사람들의 <젤빠른>은 추대와 분구가 안정적이며 순도와 균일도가 우수한 품종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국산 극조생종 양파 품종이 일본산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양파 산지에서
국산 종자가 수입 종자를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권 GSP 양파 연구과제 책임자(신경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품평회에서 국산 품종 다수가 일본산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후
국산 종자를 찾는 농가들이 부쩍 늘었다”며
“머잖아 국내 양파 종자시장이 국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첫댓글 입증된 국산양파 우수성에
기분좋은 일이네요
감사함니다
멋진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