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대 대포수 심기훈 입니다!!
점차 전수후기 걸작들이 탄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더 늦어지면 안될것 같아서
후기를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사전답사부터 시작해 볼까요ㅎㅎㅎㅎㅎ 사전답사를 맨 처음에 한번 그리고 청소하려고 한번 총 두번을 갔는데요
저희도 처음엔 많은 24기 25기 친구들이 전수지에 도착했을때 느낀 감정과 똑같은 그것..말하자면 불안, 걱정, 절망 따위를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른바 남자방 아니죠 남자공간? 남자숙소? 남자우리? 뭐라 표현해야 할까요 어쨌든 문제의 그 장소가 정말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 장소가 7박8일의 전수동안 가장 핫플레이스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모른채 말이죠. 어쨌든 청소를 대충 끝내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느새 일요일 !! 정신이 절반은 빠진채로 전수관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자마자 고사를 지내는데 너무 더워서 앞으로의 일주일이 걱정됐지만 어떻게 잘 지나간것 같습니다.
월요일은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됐는데요! 고쇠반이라 실내연습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다 서준영강사님의 엄청난 강의력..으로 하루만에 영남사물놀이 진도를 다 빼버렸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전 제가 잘할줄 았았어요.. ..일단 눈물을 닦고.. 계속 쓰자면... 그리고 월요일은 처음으로 전체판굿이 있는 날이었는데 그날 판은 저희 23기 친구들을 멘붕에 빠뜨렸어요
아무리 추임새를 해도 루즈해지는 분위기와 엉망진창인 원진을 보며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을굿이 엄청나게 걱정되기 시작했어요ㅜㅜㅜㅜ
화요일은 정말 시간이 멈춰버린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민원문제나 날씨가 안좋으면 물놀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약간 고난?의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날 준우형의 차를 타고 마을굿을 할 마을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마을이 예쁘고 이장님이 협조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준우형 항상 웃으면서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아 이날 뒷풀이는 특별반 모임이었는데요 수민이의 수많은 잡기중 하나인 자살마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배워서 전수내내 써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민이의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각설하고 수요일로 넘어가자면 강수확률90퍼센트의 ㅇ예상을 깨고 날씨가 정말 좋았어욯ㅎㅎㅎㅎ저는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예림 아리 소희와 함께 물놀이에서 24기 25기 후배님들께 된통 당했어요.... 선배로서의 위엄은 그 물과함께 다 떠내려가버린것 같아요..
역시 저는 권위있는 선배와는 어울리지 않는것같네요.. 그리고 하얗게 불태운 장기자랑이 지나가고 기모임이 찾아왔어요
그랬구나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날부터 현우형이 자이언티 라는 칭호?를 붙여주신것 같아요.. 성대모사 연습해서 다음에 뵈면 보여드릴게요...
이제 목요일이 찾아왔는데요 사실 수요일이 지나면 시간의 흐름에 가속도가 붙는다는것을 풍연인이면 다 아는 사실이죠ㅎㅎ그래서 잘 기억이 안나욬ㅋㅋㅋㅋㅋ아 이날은 춘이형한테 대포수춤에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습니다.! 형 감사해요!
금요일은 사물컨테스트와 마당밟이가 있는 날이죠 사물... 나름 열심히 연습했는ㄷㅔ 실수를 해서 정말 창피하고 속상하네요ㅛ...ㅠㅠㅠㅠ 파트너인 소희한테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전 사물망친것에 자책할 틈도 없이 진수와 함께 마당밟이를 고민해야했습니닿ㅎㅎㅎㅎㅎ 다행히 우현이형이 일찍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리고 잽이선배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재밌게 했던것 같습니다!! 아 진수가 간식타임 전에 술굿을 쳐야하는데 안쳐서 질타?를 받았는데 그런거 말해주는게 제 역할인데 제가 잘못한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도 잠깐이고 그날 밤 뭘 패모임때 뭘 먹을까 생각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을굿이 있는 토요일이 밝았습니다. 이한몸 불살라야겠다는 마음으로 신나게 했던것 같아요! 마을굿은 대포수가 정말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상쇠 박진수군이 워낙 잘해줘서 저는 큰 어려움없이 신나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주정뱅이 희경이 화동 은지 양반 현지가 너무너무 잘해줬어요ㅠㅠㅠㅠㅠㅠ 잡색 잘 뽑았다는 소리를 들을때마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팔짝팔짝 뛰어다니던 꼬마친구가 잊혀지지 않네요... 크게될 아이 같습니다...그 꼬마가 저희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는 후문이.. 있네요
마을굿은 저희 23기친구들을 비롯한 모든 치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잘 끝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운수대통 행복마을... 한번 더 가고싶은 헤븐마을입니다..
아 이날 뒷풀이는 신호의 매력에 흠뻑 취해서 잠이든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
아 재밌게 쓰고싶었는데 정말 재미없네요... 어쨌든 집행기로서의 여름전수는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수고하신 강사님들 잽이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생한 우리 23기 친구들도 모두 수고했구요
언제나 열정터지는 24기 풋풋한 25기 친구들 모두 고맙구요
우리 4조 조장이자 이상형이 독특한 신영이 분위기메이커 수민이
정말닮은...? 경록이 경준이 영혼없는 유은이 다리아픈데 항상 열심히해준 소나 덕분에 정말 즐거웠어요!
마지막으로 아리 한솔아 후기써라
첫댓글 물총놀이 깨잼!
그 애기 우리한테 재미없어 해놓고 팔흔들면서 끝까지 따라옴
잡색짱짱♡♡ 다음엔 예쁜 역할시켜줘요??
ㅋㅋㅋ와 첫후기 아님??? 쩐닼ㅋㅋㅋㅋㅋㅋ 수곻했어~~!!
대포수춤멋있었음!! 수고하셨어요~!!
물놀이 깨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