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밴드에 설악산 실종에 대해
글이 올라왔습니다.
2월28일 일요일 한계령예서 출발~ 중청대피소 cctv 실종자 확인~ 대청봉 다녀온후 다시 희운각대피소cctv 확인
1.설악산 국립공원에 전화하니 자세한 동선은 경찰서에서 조사
지금 설악산 주능선에 50센티나 눈이와서 실종수색어렵다
비선대~ 마등령 까지 50%로만 수색했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하지는 않은것 같다
이유) 3월1일 2명이 비선대로해서 마등령으로 갔다가 눈이 엄청와서 신선대에서 고립
119 구조됨 이때 이분들한테 물어보니 여성분을 보지 못했다..
2. 119구조대 전화하니 자세한 상황은 경찰서에서 진행..
3.속초경찰서 담당과 통화
희운각대피소에서 13시40분 출발한 사진이 찍혔다...
사진을 확인해보니 아이젠 했고 패딩바지, 패딩까지..
중간에 비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3월1일 11시에 하산한다고하면서
딸하고 통화 휴대폰 밧데리가없다고.. 그이후 연락두절..
추정1) 저항령에서 비박할경우
희운각~ 마등령: 5시간~6시간 도착시간이 저녁7시...
마등령에서 비박..이분은 비닐을 가지고 다니면서 비박함....
저항령까지 갈경우 밤 10시나 도착했을듯...
저항령에서 비박후
산행시작을 아침 6시이후에 했을듯..해가떠야만 산행예상
저항령에서 황철봉 진행중..눈이 엄청왔을듯...
11시면 황철봉구간에서 전화가 되었을것이고..눈이 엄청 많이와서
미시령으로 탈출할려고했을듯...
그러면... 황철봉~ 황철북봉에서 너덜에 발이 끼였다던지..문제가발생...
다리가 골절.....
추정2) 마등령에서 비박할경우
마등령 조금내려오면 돌탑이 있습니다 여기서 비박..
아침에 해가뜨지않았을것임 아침부터 비가왔지만 고지대는 눈이왔을것이라고 추측됨
저항령까지 가다가
눈이 많아서 길골탈출....
교통편으로 봐서는 용사태골로 탈출...
눈이 쏟아지면서 길을 잃은듯....
길을 잃으면서.. 눈이 쌓여있어서 잘못 발을 딛고..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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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설악들어갑니다 수색하러...
119든, 산악구조대든...
사람을 찾아야 구조가되는데 이분들은 체력은 좋을지 몰라도
설악산 지형지물과 그상황에서 어디로 탈출할것을 모름..
그래서 경찰청장과의 대화 인터넷접수...
향후 인제,속초 설악산 조난사고는 골든타임..
민간 수색구조대원과 합동...
설악산 비탐전문가들은 수색에 더 잘함
장점) 공무원들은 저녁되면 철수지만 비탐전문가들은
밤새수색이 가능함...
국공연계 200km 이 설악태극 왕복종주니... 자랑만 하시지마시고
이런 조난을 당했을때 좀 같이 도움을 주시면 어떨련지요...
산에서 체력좋다고 자랑질만 하지말고
생명에 도움을 받은사람들한테도..
희망의 불씨를 주기를 기원합니다
익스트림 말로만 하지말고 이럴때 진정한 익스트림으로 눈이 많아도
뚫고나갈수있는 분이 진정 어려움에 처한사람들에 대한
더불어 같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요..
첫댓글 실종사고가 있었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겨울철에는 안전산행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조난자는 몸관리 잘하면서 구조대를 기다려야 할텐데
지맥님 생각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제는 생각은 글뚝 같은데 무릎이 성치못해 참여할 수가 없으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암튼 조난자가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여기는 익스트림산행 자랑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j3나 무한도전클럽에 많죠.
그리고, 구조대가 신도 아닌데 조난자는 구조대가 찾을 만한 위치에서 구조대를 불러야지 쥐도새도 모르게 잠적해버리면 그 넓은 산을 다 뒤질 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조난자는 폰 배터리가 다 된 상태에서 조난된 것 같은데요. 대간 마루금 상에 있다면 그나마 눈 녹고나면 찾을 수 있지만 계곡으로 빠졌다면 눈 녹고서도 찾기 힘듭니다.
그리고, 오래 전에 실종된 사람을 찾기위해 대규모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수도 없고요. 안타깝지만 조난자가 대간 능선상에 있지 않다면 영원히 실종상태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