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평화행동] 오늘도 진행 / 카라

[냉이]

오늘도 진행

카라	12-12 15:12 | HIT : 11

오늘도 광화문에 촛불집회가 진행 된다고
문자가 왔네요.  이대리가 보낸 것으로 되어있던데..

추운 날 입니다.
아무리 무장을 해도 날씨는 계속 수그러들지 안네요.

몇 칠 사이에 광화문 일대의 밤거리가 성탄의 기쁨을
알리기 위해 밤 야광 전등으로 아름답게 치장을 하였지요.
전에는 생각치도 못한, 돈을 좀 뿌리면 도시가 아름답게
변한다는 단순한 이치를 이제서야 알았나 봅니다.
세종문화회관 앞 하얀 아치 돔 모양의  이색 도시 풍경과
남대문과 세종로, 교보, 대형 백화점 앞에 치장 해 놓은
트리 장식 전구들이  종교적인 색채를 떠나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느끼게 하듯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이 아름다움이 함께 느끼고 전달 될 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고통을 주는 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자들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황당하고 슬퍼하여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지금 우리에게는 잔인한 4월이 아닌 잔인한 12월로
기억되지 않게 바랄 뿐 입니다.
청성산도, 새만금도, 쌀 수입개방도, 비정규직 투쟁도 많은 가슴아픈 일들을 함께 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못하는 것을 다른 이들이 열심히 하리라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수운 이야기지만 사립학교법이 통과되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장외로 나오셨더라구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12월의 길바닥이 많은 사람들이 나와  대지의 언땅을 조금이나마 녹였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길바닥도 이런 분들 하는 집회 옆에서 한 번 해 봅시다.
엽서좀 받게..

http://gopeace.or.kr/bbs/view.php?id=peaceaction&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4

[은종복]

잘 읽었어요. 따뜻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