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사용 설명서]가 3쇄 들어간다고 해서 어디 고칠 데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모자란 구석이 적지 아니 보입니다. 대충 눈 감고 넘어갔는데도 여덟 군데나 고쳐야 했습니다. 책이 잘 팔리지 않아 어둠이 짙다는데 출판사가 애쓴 데 힘입어 묻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말하기가 서툴러 이웃에 상처주기 일쑤인 제가 말하기를 내세우다니 여간 부끄럽지 않습니다. 제게 ‘깊은 생각이 담긴 말부림’은 늘 풀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보리는 봄이 온다는 걸 믿고 겨우내 차가운 땅에 뿌리를 내리며 안간힘” 쓴답니다. 저도 이 말씀을 따라 이제부터라도 말부림을 제대로 하도록 꾸준히 살펴 가렵니다.
참 얼마 전에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도 2쇄를 찍었답니다. 모두 벗님들이 도타이 품어주신 덕분입니다.
첫댓글 증쇄 축하드려요^^~ 좋은 책, 더 널리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마음 나눠주시고 보듬어 주신 덕분입니다. 날이 찹니다. 몸 잘 챙기시구 한 해 마무리 결고이 하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