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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강서예학원
 
 
 
카페 게시글
한시 및 명구세상 스크랩 서예작품
벽강 추천 0 조회 93 12.03.18 10: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들판을 갈 때에도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반드시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 西山大師 -





       菜 根 譚    句


水流任急境常靜(수류임급경상정)

花落雖頻意自閑(화락수빈의자한)


물은 급하게흘러가도 주위는 조용하고,

꽃이 자주 떨어져도 내 마음은 한가하다

                               - 송대 성리학자 강절선생 -


古德이 云하되 竹影掃階塵不動이요 月輪穿沼水無痕이라 하며, 吾儒가 云하되 水流任急境常靜이요 花落雖頻意自閒이라 하니
人常持此意하여 以應事接物이면 身心이 何等自在리오.

--- 채근담 ---


설봉화상이 이르기를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 위를 휩쓸어도 먼지는 일지 않고, 둥근 달빛이 연못에 잠겨도 물에는 흔적이 없다'고 했다. 또 송대의 성리학자 강절선생이 이르기를 '물은 급하게 흘러도 그 둘레는 늘 고요하고 꽃은 어지럽게 떨어져도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도다'고 하였다.

 

 

          寓興(생각을 붙여)

願言?利門(원언경리문)    너 부디 이익길엔 생각을 끊고

不使損遺體(불사손유체)    부모주신 귀한 몸, 상치 말아라.

爭奈探珠者(쟁나탐주자)    어찌타 진주를 캐는 저 사람

輕生入海底(경생입해저)    목숨 걸고 바다 밑을 들어 가는고.

身榮塵易染(신영진역염)    몸이 영화 티끌에 더럽혀지기 쉽고

心垢水難洗(심구수난세)    마음에 낀 때는 물로도 씻기 어렵다.

澹泊與誰論(담박여수론)    누구와 담담한 맛 의논하랴

世路嗜甘醴(세로기감례)    세상사람들은 달고 취함 즐기는 것을.

                                            - 孤雲 崔致遠 詩-




       泛菊 (범국) 국화를 술잔에 띄우고)


爲愛霜中菊 金英摘滿觴 (위애상중국 금영적만상)

서리 속의 국화를 사랑하기에, 노란 꽃잎 따서 술잔에 가득 띄웠네

淸香添酒味 秀色潤詩腸 (청향첨주미 수색윤시장)

맑은 향내는 술 맛을 돋구고, 수려(秀麗)한 빛은 시를 읊는 창자를 적셔주네

元亮尋常採 靈均造次嘗(원량심상채 영균조차상)

원량(元亮)은 언제나 국화를 따고, 영균(靈均)은 급하게도 이를 맛보았네

何如情話處 詩酒兩逢場 (하여정화처 시주량봉장)

어찌 정담만 나누는 자리가, 시와 술로 서로 즐기는 자리만 하랴

                                                          - 이율곡 -

 

盛年不重來

< 陶 淵 明 >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일일나재신)   하루에 두 번 새벽은 없다.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해라.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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