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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및 환율]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으로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157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도 490선을 탈환했다. 환율은 8원 내린 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되며 1570선 회복
코스피가 미 다우존스 지수의 1만선 붕괴에도 불구하고 기관을 비롯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5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전일보다 17.70포인트(1.14%) 오른 1570.49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만선을 내주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금호그룹과 채권단이 사재 출연과 구조조정 진행에 합의한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570억원 어치를 팔았지만 기관, 개인으 174억원, 5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기금이 26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수급에 숨통을 텄다. 투신, 종금도 179억원, 38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0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호그룹과 채권단의 갈등이 해소되며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 등 금호그룹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KB금융, 신한지주, 외환은행 등 금융주들도 3% 이상 올랐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도 금호그룹 구조조정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27%) 은행(2.84%) 금융(2.47%) 철강금속(2.17%) 등 16개 업종이 올랐고 전기가스(-1.13%) 비금속광물(-0.70%) 음식료품(-0.58%) 통신(-0.54%) 운수장비(-0.38%) 의약품(-0.23%) 등 6개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74%)를 위시해 포스코(2.33%) 현대차(0.43%) LG전자(0.46%) 하이닉스(4.38%) LG디스플레이(1.89%) 등이 상승했다. 한국전력(-1.05%) 현대중공업(-0.48%) 현대모비스(-2.68%) KT(-1.79%)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13개 종목, 상승 453개 종목, 하한가 2개 종목, 하락 343개 종목, 보합 81개 종목을 기록했다.
◆코스닥, 490선 되찾아
코스닥이 하루만에 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9일 전날보다 3.79포인트 오른 49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기관들이 쏟아내는 물량에 갈팡질팡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결국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를 다시 끌어올리며 간신히 490선을 되찾았다.
개인은 282억원, 외국인은 205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408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성광벤드, 동국S&C 등 일부 종목들만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외국인 매수세에 7%대로 치솟았으며 최근 12만원선까지 붕괴됐던 엔씨소프트는 이날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장중 5%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이화전기를 비롯한 납북경협株들은 급락했으며 이날 상장한 인포바인과 하이소닉도 나란히 10%대의 하락률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한 51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41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19개 종목이다.
◆환율, 1160원 초반에서 마감…1163.1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160원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하락한 11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보다 2.0원 오른 1171.9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72.7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더니 오후에는 1163~1166원 사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최근 유럽발 충격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은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전에는 은행권에서의 롱처분(달러 매도)도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주식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는 가운데 그동안 급락했던 원화값도 제 수준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간간히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반전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어줬다"며 "금일 역외세력은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70포인트 오른 1570.49, 코스닥 지수는 3.79포인트 상승한 491.2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81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205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징 테마]
금호아시아나그룹주 : 계열사 분리 경영 소식에 동반 급등. 금일 증 권시장에서 전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주주들이 채권단 회의를 통해 사재출연 및 계열 사 분리 경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 마감하였음. 이와 관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3,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조만간 지 원키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조속히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은행주 : 금호 그룹 불확실성 해소로 반등. 최근 대외 악재들이 잇따르면서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은행주들이 금호그룹 정상화 방안과 관련하여 전일 대주주들이 사재출연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음. 이는 대외 악재 중 하나인 금호그룹 사태가 대주주들의 사재출연 동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음에 따라 그간 금호 리스크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현대EP(089470) : 동부하이텍 설비 인수 추진 소식에 상한가. 금일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동부하이텍의 PS(Poly Styrene, 폴리스타이 렌) 및 EPS(Expended Poly Styrene, 발포 폴리스타이렌) 설비를 앞으로 2년간 렌탈하 는 형식으로 임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짐.
한창제지(009460) :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른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에 상한가.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73.97억원으로 전년대비 2,601.48% 급증했다고 밝혔음. 반면 매출액은 1,326.52억원으로 전년대비 2,48% 감소하였지만, 순이익은 70.7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 하였다고 밝혔음. 한편, 동사는 지난해 4월1일 자본잠식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바 있음.
대창공업(01280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공시 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412.69억원, 362.09억원으로 전년대비 흑 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한편,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46.1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7% 감소했다고 밝힘.
오리엔트바이오(002630) : 개발중인 발모제가 국내외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금일 언론을 통해 동사가 개발중인 발 모제(OND-1)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남아동, 터키 등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사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함.
엔씨소프트(036570) : 사상최대 분기 실적 발표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 일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87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0.23% 급증 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98.83%, 1,008.78% 급증한 1,972.75억원, 71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음. 아울러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6,500~7,000억원, 영업이익 2,350~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시하였음.
- 코스닥시장 -
YNK코리아(023770) :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한가.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70억원(2,681,992주)규모 제3자배정(㈜황금가지)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유상증자 납입 후 동사의 최대주주는 출판업체인 (주)황금가지가 될 예정임.
제이씨현(033320) : MS스마트폰 출시설로 상한가. 금일 언론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7을 탑재한 준폰(Zune Phone)이라는 스마트폰을 조만간 선보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함.
이너스텍(109960) :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 현대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양방향 조명제어시스템 및 핸즈프리사업의 확고한 시장리더로써 경쟁력을 보유한 알짜기업이라며 올해 예상실적대비 현재 PER 4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었다고 분석하였음. 이에 따라 금일 신규추천 종목에 편입시켰음.
게임하이(041140) : CJ인터넷 피인수 검토로 이틀째 급등. CJ인터넷은 전일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게임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게임하이(주) 인 수에 대해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음. 한편, 동사는 전 일 한화증권의 CJ인터넷 피인수 가능성 분석에 강세로 마감했었음.
새로닉스(042600) : LED TV 핵심부품인 도광판 매출 증대에 따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강세. KTB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주 매출처인 LG전자가 올해 LED TV 판매에 적 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역시 LED TV용 모듈 생산량을 크게 늘일 것 이라며, 이에 따라 동사가 준비 중인 LED TV용 도광판 부문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음.
제이엠아이(033050) : 반사방지패널 관련 특허 취득으로 강세.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보호막층을 갖는 반사방지패널 및 반사방지패널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음. 본 특허는 빛의 반사로부터 영상물을 용이하게 볼 수 있 도록 하는 패널 관련 기술로 향후 기능성패널제품 생산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함.
바이오톡스텍(08604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강세. 동사는 금일 공 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30.37억원으로 전년대비 595.8% 급증했다고 밝혔음. 같 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162.61억원, 41.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1%, 145.3% 증가하였다고 밝혔음.
알에프텍(06104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98.73억원으로 전년대비 125.8% 급증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9.66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103.7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파루(043200) :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신성에너지(주)와 49.50억원 규모의 915kwp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2008년 매출액 대비 13.33%에 해당하는 금액임.
티엘아이(062860) : 2분기 이후 급격한 실적개선 전망으로 상승. 하나대투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물 량 증가와 LG디스플레이 8세대라인 증설효과 등으로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음. 아울러 우수한 기술력 및 안정된 사업구조확보와 3D 디스플레이 성장의 수혜 예상, 신규제품인 LED용 AMOLED용 Driver IC의 본격 매출 시현, 우수한 재무구조 등이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라고 지적하였음. 이에 따라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0원을 유지하였음.
네오세미테크(089240) : 태양광용 웨이퍼 공급계 약 체결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국내 소재 태양광업체와 100.97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Si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2008년도 매출액대비 45.97%에 해당하는 금액임.
세코닉스(053450) : 카메라렌즈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장세 지속 전망에 소폭 상승. 금일 LIG투자증권은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전문업체인 동사에 대해 카메라의 화소수 증가로 렌즈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음.또한, LED조명용 렌즈 및 자동차 후방카메라 시장 확대도 동사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음.
안 철수연구소(053800) : 성장 기대감에 소폭 상승. 금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동사에 대 해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하드웨어보안 장비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V3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7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4,500원에 서 1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다만, 스마트폰 시장 등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밝히고 있어 영업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함.
엘앤에프(066970) : 실적개선 지연 전망에 하락. 금일 KTB투자증 권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동사의 기술력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사업환경을 보유 하고 있으나, 1)생산능력 확대, 2)재료비 절감을 위한 수직계열화 지연, 3)적극적인 고객확보 전략 미비, 4)적정마진 확보를 위한 가격정책 지연으로 투자의견 Hold를 유 지한다고 밝혔음. 또한, 올해 상반기 가동률 저하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7,000원에서 20,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음.
인포바인(115310), 하이소닉(106080) : 신규상장 첫날 동반 급락. 금일 코스닥시 장에 신규 상장한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업체 인포바인의 주가는 공모가 33,000원 을 상회하는 36,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초반강세 이후 급락세를 나타낸 끝에 하한가로 마감하였음. 또한, 코스닥시장에 동반 신규상장한 휴대폰용 AF(Auto Focusing) Actuator 생산업체 하이소닉의 주가도 공모가 13,000원을 상회하는 14,2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하였지만 이내 하락전환하여 급락세로 마감함.
[특징 상한가]
한창제지 : 지난해 실적 호조에 따른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
대창공업 : 지난해 실적 호조
오리엔트바이오 : 개발중인 발모제가 국내외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는 소식
YNK코리아 : 최대주주 변경
제이씨현 : MS스마트폰 출시설
현 대EP : 동부하이텍 설비 인수 추진 소식
이너스텍 : 저평가 분석
금호산업, 금호 석유, 금호타이어 : 계열사 분리 경영 소식에 금호아시아나그룹주 동반 급등
바이오니아, 오리엔트바이오, VGX인터, GK파워 : 일부 바이오산업 투자 관련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