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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이야기꾼이자 스토리텔러...짐 아비뇽(Jim Avignon)이 그려내는 즐겁고 유쾌한 세상 짐 아비뇽이 그려내는 즐겁고 유쾌한 세상...이 시대의 진정한 미소를 찾는 한국 최초의 최대 규모 전시 5월 3일 금요일 얼리버드 티켓 오픈 |
사진: 베를린 장벽의 벽화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작가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展. 이미지 제공: UNC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베를린 장벽의 벽화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작가 짐 아비뇽의 '21세기 스마일'展이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서울 강동구 동남로 870)에서 2024년 6월 6일(목)부터 2024년 9월 1일(일)까지 약 3개월간 개최된다.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展에서는 팝아트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사건들을 결합한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화폭에 담아온 '짐 아비뇽'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00여 점을 포함한 원화 약 200여 점과 짐 아비뇽이 한국을 방문하여 직접 그리는 벽화를 한국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 Jim Avignon, Barefoot,2024, acrylic on map on cardboard, 51 x 39 cm. 이미지 제공: UNC
짐 아비뇽Jim Avignon (b.1967, 독일출생)은 베를린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1967년 독일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며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1세대 팝 아티스트다.
사진: 짐 아비뇽Jim Avignon (b.1967, 독일출생). UNC갤러리 보도자료 캡처
그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 활기찬 예술 스타일, 그리고 도시 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아비뇽은 “많은 나라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 세대들도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거고요. 그렇지만 저는 이 세상을 여전히 너무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시 서문에 적었다.
사진: Jim Avignon, city of easy, 2024, acrylic on paper, 200 x 260 cm. 이미지 제공: UNC
사진: Jim Avignon, Country burger, 2024, acrylic on paper, 102 x 78 cm. 이미지 제공: UNC
◈ 우리 시대의 진정한 미소를 찾아서
혼돈과 사랑,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미소는 다양한 감정과 의도를 담고 있다. 오래되지 않은 21세기의 시작은 누군가에게는 도약적인 미래, 누군가에게는 지금까지 알던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의 선별된 버전을 제시하고, 기후 변화와 사회적 양극화를 직면한 다양한 공동체들 속 지금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얼굴은 과연 순수한 기쁨과 즐거움의 미소일까?
베를린 장벽의 벽화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작가 짐 아비뇽은 팝아트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사건들을 결합한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화폭에 담아 왔다.
스스로를 세상에서 제일 빠르게 그리는 화가라 자부하는 그는 생생한 색채와 대담한 스케치로 시끌벅적한 도시의 낮과 밤, 빠르게 디지털화된 세상의 빛과 그림자 등 우리 시대를 이루는 요소들의 다면적인 모습을 어떠한 순간에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고 재치 있게 보여준다.
사진: Jim Avignon, easy city, 2024, acrylic on paper, 157 x 119 cm. 이미지 제공: UNC
이번 전시에서는 짐 아비뇽의 기발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현대 사회의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을 풍자한 작품들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진정한 기쁨의 미소부터 소셜 미디어 페르소나의 가면 쓴 우리의 얼굴들, 그리고 작가가 꿈꾸는 더 나은 내일의 모습까지 - 내면의 무수한 미소를 마주하는 전시를 통해 21세기의 진정한 기쁨과 희망의 미소를 찾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해 보자.
사진: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展 전시구성. 이미지 제공: UNC
◈ 짐 아비뇽Jim Avignon의 작품세계
짐 아비뇽의 작품은 매체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벽화에서 인터랙티브 설치까지 경계와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존재한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만화 같은 그림은 동물, 사랑, 환경, 등 사회의 안과 밖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내며 화합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예술은 대담하고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며, 풍자와 재치로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다루는 장난기 많은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 특징이다.
사진: Jim Avignon, fairy tale. 이미지 제공: UNC
아비뇽의 작품은 종종 소비문화, 대중 매체 및 현대 사회 문제를 비판하며 현대 생활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논평을 제시한다. 그림 외에도, 앨범 커버와 무대 디자인을 만드는 음악가들과의 협업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퍼포머 역할을 하며 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유토피아(Utopia)는 현실에는 없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하죠. 그래서 저는 예술을 통해 유토피아를 보여주고 싶어요.”
사진: Jim Avignon, highway to hello. 이미지 제공: UNC
●내 이름은 짐 아비뇽 (My name is Jim Avignon)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展은 “미술계의 록스타”, “베를린 장벽 벽화 화가”, “세계에서 제일 빠르게 그림을 그리는 화가”, “종이의 마술사”, “’모두를 위한 예술’의 선구자”, “날카롭고 익살스러운 풍자의 천재”, “고루하고 보수적인 미술계에 즐거운 이벤트로 파장을 일으키는 악동”, “파랑 가방을 들고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는 자유로운 영혼” 등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짐 아비뇽의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유쾌하고 즐거운 그림들로 펼쳐지는 한 편의 환상적인 동화!같은 전시다.
사진: '짐 아비뇽. 이미지 제공: UNC
사진: Jim Avignon, Kangaroo, 2024, acrylic on paper, 78 x 106 cm. 이미지 제공: UNC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예술가 짐 아비뇽은 독일의 1세대 팝 아티스트이자 음악가, 퍼포머, 그리고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멀티 태스커(Multitasker) 짐 아비뇽은 독일의 남서쪽 검은 숲(Black Forest)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그 소년은 1990년,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파란색 가방 하나를 메고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어디서든 그림을 그리는 자유로운 화가가 되었다.
●음악을 크게 틀어봐!
오래전부터 뮤지션 활동을 해온 짐 아비뇽의 음악에 대한 사랑은 그의 작품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웅장한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모습부터 고양이 디제이의 신나는 디스코까지, 상상과 영감의 원천이 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전시에서는 짐 아비뇽의 또 다른 페르소나 “Neoangin(네오안진)”이 작곡한 음악, 직접 부른 노래, 그리고 손수 그린 그림들로 만들어진 웃음기 넘치는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짐 아비뇽의 그림은 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짐 아비뇽, 네오안진, 두 페르소나의 평행이론과 음악을 담은 즐거운 그림들과 설치 작업들이다.
사진: Jim Avignon, miau party, 2024, acrylic on paper, 157 x 119 cm. 이미지 제공: UNC
● 잠들지 않는 도시...“도시+사람=파티”
시끌벅적 활기찬 21세기 도시의 낮과 밤, 그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이 모두가 짐 아비뇽에게는 영감이 된다. 때로는 활기차고, 때로는 우울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섞여 있는 도시 속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우리 시대의 초상을 마주해 보자.
● 미소 번역기: “너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의 선별된 버전을 제시하는 이 시대. 세상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며 서로의 웃음 뒤 진실한 모습을 실제로 마주하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속 네모난 스크린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SNS로 소통하는 우리. 화면 속 즐거워 보이는 표정 너머에 숨겨진 진실한 마음은 무엇일까?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아무튼 즐거움을 잃지 말 것!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쪽을 바라보고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끌어올린 기발함과 유쾌함이 가득 한 짐 아비뇽의 예술 세계를 만끽하며 작품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상상해 보자!
사진: Jim_Avignon, pictoplasma focus - we make money not art. 이미지 제공: UNC
● 그럼에도, 사랑...“창의력이 세상을 구한다”
베를린 장벽에 통일을 기념하는 벽화를 그리며 기뻐하던 20세기의 짐 아비뇽은 이제 21세기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에 담는다. 우리도 그와 꿈꾸는 더 나은 내일로 가기 위해 아름다운 지금을 만드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슴이 뭉클해지는 포옹(Hug) 시리즈 작업과 커뮤니티 속 나의 역할을 찾아보는 참여형 작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내일의 진정한 미소를 찾아보자.
짐 아비뇽은 이제 21세기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에 담는다. 이미지 제공: UNC
아무튼 즐거움을 잃지 말고 열심히 긍정 회로를 돌릴 것! 힘들고 팍팍한 세상과 현실 속에서도 좋은 쪽을 바라보고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즐거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끌어올린 기발함과 유쾌함이 가득 한 짐 아비뇽의 예술세계를 만끽해보자. Why not? 그렇지 않을 이유 있는가?
사진: 짐아비뇽 포스터 최종. 이미지 제공: UNC
한편 '짐 아비뇽 : 21세기 스마일'전의 전시 기간은 2024년 6월 6일(목)부터 2024년 9월 1일(일) 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00 (17:00 입장 마감) 까지다. 강동문화재단과 ㈜유엔씨갤러리가 주최하고, ㈜유엔씨갤러리가 주관한다.
사진: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UNC 갤러리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UNC는 You & Culture의 약자로 2007년 대중과 현대미술을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고자 설립되었다.
2012 년 독일현대미술전 <GERMAN NOW – from Leipzig(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로즈 와일리展, 마이클 크레이그-마틴展 등 해외의 대형 미술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세계적인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며 국내 문화 예술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해 왔다.
또한 국공립 문화 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짐 아비뇽의 최대 규모 전시. 이미지 제공: UNC
UNC만의 ART CONSULTING을 통해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들은 작품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메시지와 기획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미술의 역할과 저변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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