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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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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호미숙 자전거여행 1일차[최북단동서횡단-통일전망대-양구 전쟁기념관-돌산령(펀치볼)울산바위-양구]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21 11.09.17 10: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호미숙 자전거여행 1일차[최북단동서횡단-통일전망대-양구 전쟁기념관-돌산령(펀치볼)울산바위-양구]

 

여행일자: 2011. 9.1~5

전체 여행구간:통일전망대-양구(돌산령)-평화의댐-화천-철원(노동당사)-임진각(평화누리공원)

1일차 여행구간: 통일전망대(차량점프)-양구(전쟁기념관)-돌산령-양구(숙박)

자전거: 미니벨로 빠시용 브루노

여행 목적: 전국 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들기 위한 자전거여행지를 직접 답사하여 거리와 고도를 측정해서 자전거 여행자에게 정보 제공 되도록 서비스(http://biketourmap.com/)-자전거여행지도

답사지역: 금강, 섬진강, 제주도, 강원(동서횡단), 해남땅끝마을(서해안일주). 영산강, 낙동강 예정

 

 

이번 여행지는 강원도 최북단으로 동서횡단하는 코스를 잡고 떠나는 길, 천호동에서 출발한 차량에는 자전거 네 대를 싣고 떠났다.  양평으로 가는 길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서 반가워 차창을 내려 사진을 찍으면서 파이팅을 외쳐준다. 자전거 여행에서 또 다른 자전거여행자를 만난다는 것은 동질감에서일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그런 기쁨이랄까, 상대가 누구든 자전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마음은 통하고도 남았다.

 

차량 안에서 스쳐가는 가을로 접어드는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의 목적지 속초를 향했다. 속초를 향해 가는 동안 여러 명의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게 되다보니 요즘 자전거가 많이 생활화가 되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미시령 넘어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하는 동안 커피를 끓여 마시면서 거꾸로 미시령을 오르는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기도 했었다. 대단한 의지의 여행자였다. 홀로 하는 여행자, 그런 사람을 볼때마다 마냥 부럽기만 하다. 목적지인 속초에 도착해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숙소를 잡고 자전거 실은 자동차는 파출소 정문 앞에 세워두었다. 지방여행 시에 가끔 활용하는 도난방지 법이라고 할까.

 

그렇게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 동명항의 불빛이 환해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알고 놀라 창을 열고 보니 배들이 들어왔고 이른 새벽부터 고기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임이 보였다. 서둘러 카메라 챙겨 부둣가에 가서 풍경을 담고. 속초의 일출을 담으려 영금정에 올라보았으나 짙은 구름이 띠를 둘러 결국 환상의 일출을 담지 못하고 겨우 붉은 띠로 옆으로 흐르는 구름사진을 담았다.

 

아침을 물곰탕으로 먹고 일행들과 다시 차에 자전거를 실은채로 오늘의 첫 방문지는 통일 전망대를 향해 달려갔다. 호미는 이번 일정이 처음이지만 이번 동서횡단은 지난 해부터 했던 다른 일행들이 있어 그때 다 마치지 못한 일정을 약속대로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바로 출발지는 통일전망대,

 

자전거 여행지도는 바로 통일전망대부터 시작점으로 했다. 통일전망대는 자전거로는 갈 수가 없었다. 특히 통일전망대를 둘러보려면 차량이동만이 가능하다. 반드시 출입신고소에서 신고를 하고 가야만 한다. 우리 일행은 혹시나 해서 출입신고서를 들르지 않고 들어가보려 했으니 반드시 받아와야한다고해서 다시 되돌아나와 신고서를 받고 통일 전망대에 올랐다.

 

자, 함께 떠나요 통일전망대부터 양구까지

 

 

 -동해바다와 금강산을 바라보며-통일 전망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금강산 휴게소

 

통일전망대- 홈페이지(http://www.tongiltour.co.kr/)

 

 

 

처음으로 들러본 통일전망대, 통일에 대한 염원이 그대로 있고, 분단의 현실에 같은 동족끼리 38전을 긋고 대치 중인 곳, 멀리 바다는 하나로 흘러 철썩이는데 바람도 마음도 이미 북녘땅을 향해 너울대는데, 길게 놓인 철길은 침묵하고, 철조망이 금단의 땅으로 서로 경계를 이루고있는 곳,

 

금강산이 손에 잡힐 거리에 있건만 지척에 있어도 갈 수 없는 곳,  가을잎이라도 되어 바람 따라 금강산 자락에 내려앉고 싶은 마음이다. 일행들은 통일전망대를 둘러보고 나와 전쟁기념관에 들러 전쟁의 아픔과 비극적인 우리의 그 때 그 시절의 영상과 사진을 감상하고 아쉽지만 통일전망대를 뒤로 하고 우리의 일정을 향해 달렸다.

 

통일미륵불과 동해바다

 

 

전망대에서 본 금강산

 

해발 7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는 금강산이 가깝게는 16km 멀리는 25km정도의 거리로 금강산의 해금강은 대부분지역이 한눈에 든다, 일출봉을 비롯한 금강산의 신선대, 옥녀봉, 구선봉, 접선봉과 바다의 민만물상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지고 아래에는 분단의 현실을 직접 볼 수 있는 비무장지대와 휴전선 철책, 남북한을 잇는 동해선 도로와 철도를 볼 수 있다.

 

구선봉

산봉우리의 모양새가 마치 낙타 등같이 생겼다하여 일명 ‘낙타봉’이라고도 부른다. 구선봉은 금강산 1만2천봉의 마지막 봉우리다. 구선봉의 정상은 아홉 신선이 놀았다는 바둑판이 그려진 바위는 평평하며 수십 명이 앉을 만큼으로 넓다.

 

감호

구선봉 아래에 살짝 보이는 호수가 바로 감호, 감호는 둘레가 3km 장도이지만 호수가 둥글어 실제 크기보다 넓어 보인다. 동쪽으로는 긴 모래 둑을 사이에 두고 동해바다가 연결된다. 솔밭과 백사장, 호수, 바다가 잘 어울린다, 감호는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호수로 유명하다.

 

송도

통일전망대에서 보면 ㅐ안가 모래사장 밖으로 표고 50m쯤의 돌섬 하나가 있고 그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린 낙락장송이 두어 그루가 바다 바람에 휘날린다. 그래서 송도다.

 

동해선 도로와 철도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개통되어 남북을 잇는 동해선 도로와 철도, 동해선 도로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이용차량이 많아져 통일전망대에서도 쉽게 남북을 통행하는 차량을 볼 수 있다.

 

동해바다와 공원

통일전망대에서는 동쪽을 바라보면 동해바다가 마치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펼쳐져있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미륵불과 성모마리아상이 자리한 공원과 동해바다가 어울리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통일전망대 출발 양구 전쟁기념관까지-차량 점프

 

통일 전망대를 나와서 첫시작으로 서화면을 지나면 가을로 접어드는 들녘의 풍경을 만나고 간간이 만다는 마을들을 만날 수 있다.

 

 

서화면을 지날무렵 코스모스가 낮은 키로 피워 지나는 이들에게 손짓을 해대고 용늠마을을 지나는 길 들녘을 초록들판에서 조금씩 누런 채색을 하고 있어 가을 걷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지나는 길에 황금식당에 들러 점심을 챙겨 먹고 다시 출발.

 

양구 전쟁기념관부터 자전거 라이딩

양구전쟁기념관에 들러 그곳에서의 또다른 전쟁의 아픔을 감상하고 우리 일행은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바로 이번 여행에 합류하는 일행들은 지난해에 통일전망대에 들러 양구 펀치볼까지 달렸다고 한다. 급한일이 생겨 중도에서 그쳤지만 다시 이렇게 그때의 여행길을 해가 바뀌어 실천하려는 동기가 되어 더불어 호미도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되었다.

 

 

양구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해서 머지 않아 바로 맞딱뜨리는 높은 산 하나.

바로 펀치볼지구전투로 알려진 도솔산의 돌산령을 넘어야 하는 험난한 코스에 접어든다.

 

 

돌산령터널을 향해

 

 

 

 

나대장님이 앞서 달려 길을 안내하고 뒤에 따르던 호미는 미니벨로 기어가 잘 못된 것을 모르고 오르막을 오르려니 평소보다 너무 힘들어 무슨 이유인지 모르다가 마침 보호차량을 운전하시던 일행분이 자전거를 보시고 기어가 넘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수리를 하고 타보니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강원도 첫라이딩부터 돌산령의 고갯길이 가파르게 가로막았지만 열정의 미니벨로 빠시용 거뜬하게 오르고, 중간에 장군샘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코펠에 커피 한 잔을 끓여 마시며 여유도 느껴본다. 하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전방 20미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작은 바퀴 미니벨로 안간힘을 다해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올라 꼬맹이 세워놓고 나대장님 인증샷 해드리고 안개비로 젖은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이 때 이길을 걸어서도 넘어봤고 자전거로 넘어 봤던 나대장님께서 고개를 넘다보면 아름다운 길을 만난다면서 어떤 설렘을 가득 안겨주었다.

 

나대장님의 말 대로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니 산 중턱에 펼쳐진 길이 환상으로 다가왔다. 정상 쪽의 안개는 어느새 걷히고 산 아래 쪽으로 내려 올 수록 젖어 있던 길도 말라서 내리막의 쾌감을 느끼며 달리는데 여전히 호미는 카메라가 목에 걸려 있다. 그러니 질주감보다는 안전과 풍경을 담아야 하는 의무감이 있기에 조심스럽게 내려오면서 사진을 담았다.

 

오르는 길은 몇 십분을 소요할 정도였지만 긴 내리막은 단 몇 분만에 페달 한 번 밟지도 않고 내려 올수 있었다. 삼거리에 있는 고향 마을에 있는 가게 같은 일심수퍼에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음료수를 마신다. 이곳에서 평화의 댐으로 향하면 우리의 계획이지만 이미 시간도 많이 지나서 양구에서 숙소를 잡기로 하고 양구를 향한다.

 

양구를 향하는 길 이미 타작을 하고 있던 풍경을 보게 되고 양구 읍내에 들러 숙소를 잡고 저녁에 합류할 일행을 기다렸다.

 

 

함께 할 일행이 양구에 도착해서 마침 양구에서 맛있다는 한우식당에 들러 근사하게 고단백 에너지를 보충해둔다. 내일 일정은 오늘 새로 합류한 일행들의 돌산령 도전과 함께 시작된다. 통일전망대를 거쳐 화천까지 가는 지옥의 오르막을 몇개 오르는지 다음 여행기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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