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鄕黨尙齒 향당상치
산지: 남해
규격: 8 × 10 × 6
소장자: 이정동
위 형상석은 마을에서 나이가 많은 노인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자기가 사는
마을(鄕黨향당)에서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을 공경하며 받든다(尙齒상치)는
뜻입니다
장자(莊子)에서 유래한 이성어는 임금이
앞서면 신하가 따르고 아버지가 앞서면
자식이 따르며 어른이 앞서면 젊은이가
따른다
만물이 변화하여 싹이 트고 열매를 맺는
것에도 여러 현상이 있으며 성쇠가 되풀이
되는 것은 변화의 흐름이다
맹자(孟子)에는 이렇게 나온다
조정에서는 직위만 한 것이 없고
향당에서는 연치만 한 것이 없고 세상을
돕고 다스리는 데는 덕만 한 게 없다
황토색이 섞여 있는 호박석 계열의 모암은
바닷물 속에서 소금물에 삭고 삭아서 약한
석질은 물에 녹아 없어지고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있는 노인의 머리는 시원하게 빡빡
밀었고 우측의 귀가 선명하게 보이는 얼굴
아래의 목 주위에는 혹불이 붙어있고
가슴에는 괴나리봇짐을 두 손으로 안고서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은 삶의 무게를
짐작하게 하고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소품에서 이만한 형상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애석인의 깊은 안목이 아닐까요.
수석 해설 장 활 유
첫댓글 향당상치.
좋습니다
정제우박사 댓글입니다
노인의 형상이고 머리가 반질반질하고 젋었을때 자식들의 뒷바라지 한다고 등이많이도 굽었내요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이 것이 오석 이었음 더욱 가치가 있었을 듯 싶네용ㅋ 👌
하영진 서예가의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