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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드림산악회
 
 
 
카페 게시글
──· 백두대간 산행 드림 백두대간 6기 하늘길에 서다 26구간
산야박종윤 추천 0 조회 681 22.04.18 06:2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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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18 14:21

    첫댓글 다시 봄, 아껴 봄, 살펴 봄, 드림 백두대간 6기 만나면 물들어서 설렘의 꽃이되고,
    헤어지면 그리움의 꽃이 된다. 내 마음 속으로 홀씨되어 날아와 피어난 어예쁜 꽃.
    6기는 그렇다. 백두대간 26구간 출발~

    꼭 ‘찰나’ 같은 ‘찬란한’ 봄날의 시간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수령을 출발해서 오름하면
    검은 대리석으로 음각된 촛대봉(1,080m)이 첫 봉우리를 안긴다.
    소나무와 바위로 능선길이 조화를 이룬다. 바위위에 올라서서 한컷. 10여분 걸음후
    투구봉(1,081m)이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 완만한 능선으로 10여분 시루봉(1,110m)이다.

    나중 말고 지금 당장 행복해야 돼. 발걸음마다 벌노랑이꽃 깜찍하게 봄인사를 하고 분홍잎
    하늘하늘 진달래꽃 수줍게 피어나고, 노랑 산수유까지 맘이 설렌다.
    곧이어 좌측 참나무와 우측 잣나무로 조림된 멋진 숲길따라 헬기장을 지나 배재를 알린다.
    싸리재는 남쪽으로 원용두마을과 북쪽으로 남조리를 잇는 고개로 싸리재는 ‘수리’에서 온말로
    높은 고개라는 의미이다.

    흙목정상(1,033m)과 멋진 돌탑을 지나 어예쁘고 귀한 할미꽃이 햇살을 만끽한다.

  • 22.04.18 08:54

    솔봉(1,021m)에서 맛난점심후 내림, 오름후 도착한 묘적령(1,020m)에서 단체샷후 맛난
    과일과 송편으로 웃음꽃 피우고 출발, 묘적령을 지나 쭉쭉 뻗은 낙엽송숲을 거닐다.

    기막힌 풍광이 펼쳐지는 멋진 묘적봉(妙積峰:1,148m)은 소백산 국립공원 최남단의 위치한 산이다.
    시원한 바람이 더 없이 좋다. 생각하는 쪽으로 삶이 스며든다. 잠시 조금만 쉬었다 가자.
    더 오래 더 깊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기. 삼매경의 경지에서 구름타고 미륵정토의
    세계로 들어가는 계단들, 그 계단의 끝은 도솔을 대면 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
    그 곳에서 오늘 나에게 주는 마음은 잘람잘람 그렇지만 넘치지 않게 산그리메을 품어본다.

    이어 도착한 도솔봉(兜率峰:1,314m)은 앞으로는 삼형제봉과 뒤로는 묘적봉을 거느리고
    우뚝솟아 있는 암봉이다. 촛대봉, 묘적봉, 도솔봉 그리고 소백산의 비로봉까지도 모두 불자의 길로
    안내하는 이름으로 비로의 품으로 들어간다.

  • 22.04.18 08:48

    6기 님들과 함께 걷는 대간길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슴의 온도다.
    그저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고 행복해진다. 삼형제봉(1,261m)을 지나, 폭신폭신 죽령으로 가는 내림길,
    초록잎 구상나무가 반갑게 맞이하고 산 허리를 휘감은 듯 오솔길을 콧노래하며, 죽령(竹嶺)으로 하산.



    박대장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계산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내 안의 울림을 확인하는것이지요.
    6기 님들 모두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같은 길을 걷고 있죠.
    최고가 되려고 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지면 되죠. 독특함은 함께 섞여 온유함을
    나누면서도 언제라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아름다운 힘이죠.
    각색각양 6기 분들이 모여서 만들어가는 벅찬 백두대간길 감동입니다.
    대장님 힘들 길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22.04.19 14:55

    백대북 26구간
    현암 손진수작품

  • 22.04.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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