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작년11월말쯤에 아시는어른들과 동행하여 베트남 호치민시에 다녀왔죠..
첫느낌...우와 덥다~~그때가 한국에서는 서서히 많이 추워지는 시기였으니까..더워서..
혼이났죠..ㅡㅡ; 습도도 높았고 첫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뭐랄까..상상한 그대로 였다고나 할까요...
(밑에사진들은 도착하여서 버스타고 호텔가는길에 찍은것입니다 놀람을 금치못했답니다.
사실 저시간대면(이때가오후3시쯤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참 일할시기고 바뻤을텐데 베트남사람들은 장기를 두고
길가에서 야외용침낭을 꺼내서 자고 있더군요..저희나라에서는 꿈꾸지도 못할... ㅡㅡ;)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호텔도 그렇게 깨끗하거나 하지는 않겠지 했는데..
왠걸요 시내에서와는 다르게 너무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또한번 놀랐죠..
제가 묶었던 호텔앞 외제차와(실은제가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 제가 여행동안 묶었던
호텔입니다.참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갈때쯤 근처 한식당에서 밥을먹고 나오는데..오토바이가 사정없이 왔다갔다..
제가 한국에 살면서 봐야할 오토바이대수를 베트남여행에서 다보고야 말았죠..^^;
첫날은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10정도 거리에 있는 대통령궁이란 곳을 갔었죠..
거기서 옛날전쟁의 역사라던지 무수히 많은 사진들과 설명을 보고 듣고 하였답니다 나름 베트남이란
나라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죠..대통령궁의겉과 밖은 그야말로 정말 크더라구요..
찍은사진 몇장올려봅니다~~
(참고로 마지막 불에타고 있는 사진은 제가 여행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사진중에 한장입니다)
대통령궁 구경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성당으로 갔는데..성모마리아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고 하던데..
가이드가 그러더라구요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ㅋㅋ 여긴 그다지 볼것이 없었고..
사람들이 시내라서 그런지 굉장히 많더라구요..저희가 사진찍고 시내를 관광하던중 바나나를 팔고
있던 여성한분이 오셔서 1달러에 사라고 하더라구요 참으로 힘들어 보이기도 했지만..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나나들고있던것이 생각보다 정말 무겁더라구요 나이가 18살밖에 안됐다고 하던데..
집안생계를 위해서 저렇게 힘들게 돈을 버는구나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불쌍하더라구요.. ㅡㅡ;
이렇게 두번째 하루가 저물었답니다..보고 배우고 많았던 둘째날이였지요..^^;
세번째날이 밝고 저희는 배를타고 어디론가 갔는데..어딘지는 저도 기억이 나지가 않습니다..ㅎㅎ
시간이 흘렀는지라..
단체로 배를 타고 내려서 어디론가 또 배를타고 들어가더라구요 티비에서나 보았던 정글을 누비는것
같은 작은배가 물속에 빠질것 같으면서도 안빠지고 가는내내 정말 무서워서 혼이 났었습니다..
시골마을에서도 여러가지 처음보았던 모습들도 많이 보았고..생각이 많아졌던 셋째날이였죠..
(우리나라의 버스정류장처럼 베트남에도 저렇게 배정류장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녁때는 맛사지를 받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죠..
마지막 날에는 호치민 국립경기장에서 교민들과 시합을 했어요..
여기 카페 회원분들중에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잔디가 진짜..떡잔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ㅋㅋ
저희가 지기는 했지만 멤버들이 솔직히 절반도 다 오지않은상태에서 선전을 했죠 참고로 제가 10번입
니다..ㅋㅋ
그렇게 베트남에서의 첫 해외여행을 마무리 하였구요..
제가 일기처럼 쓰기는 했지만..글재주가 없어서 글을 올릴까 말까 했었습니다..그래도 용기를 내어 적어
봤습니다..게시판내용과 맞지가 않다면 삭제 하겟습니다.
제가 느끼고 보고온 베트남은 저희보다 못사는 나라임은 알겠으나..앞으로의 미래를 크게 볼때...
상당히 무안잠재되어 있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갔다오고 나서 많이생각이 바뀌고 그랬거든요..^^;
제가 가장 크게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것들이 있습니다..지금 저희나라를 보면 바쁘고 힘들게 사는
세상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지쳐도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얼마나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뒤돌아 본다면 자신이 불행해지거나 하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사람들 제가 여행을 하는 동안 손을 한번 흔들고 베트남어로 인사할때마다
다받아주고 웃어주고 하더군요..정말 못사는 나라지만 행복해보이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전 그리하여 직장에서 길게 휴가를 받는다면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자유여행을 가보려고 합니다.
베트남이라는 나라 상상만으로는 부족한 나라인것 같아요~~직접 가보고 느끼고 온다면
저랑 같은생각이신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베트남에서 사시는 교민분들 힘내시구요..
나중에 놀러가게된다면 꼭 아는분들을 통해서 더 자세히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알고 싶습니다.
밤늦게 졸린눈 비벼가며쓴글이라 글쓴저도 어리둥절 하네요..^^;
ㅋㅋ
첫댓글 참으로 실속있는 여행을 하셨네요?.. 아주 잘 쓰셨구요...구경 잘 했습니다...
글을 잘썼다구요??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그때같이갔었던 사람인데 평댁시 북부축구협회 사진보니까 기억나네
헉!!누구신지요??여기서도 아는분을 만나다니..정말 이상야릇합니다..^^;
기억 납니다..총각 나를 기억 할건데.ㅎㅎ^^...평택 조기 축구회원님들 같이 와서 가족들 같이 들어와 옴니 사이공 호텔 숙소 하였고요.. 이틀째 저녁 술 한잔 마신걸로 기억 하는데요....
예..누구신지??저도 어렴풋이 몇몇교민들분은 기억이 나지만..자세히는 기억을 못해서요..술마신것은 맞습니다만..저는 술을 잘못마시는관계로 유흥은 그다지 썩좋아하지는 않습니다 ^^;
젊을때 여행은 아주 유익하죠 ㅎㅎㅎ
그말씀에 동감합니다~~ ^^;;
좋은여행하셨군요..저도 같은 느낌으로 여행했었습니다
자유여행때는 저때보다 훨씬 더 많은것을 보고 구경하려고 합니다~
즐거운 여행 건강하고 보람차게 다녀오신듯 합니다...밤문화 탐방이 없는것을 보니 님은 올바른 여행을 하셨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저도 여름 휴가때 호치민으로 여행가요~ 휴가가 일주일밖에 않되서 작년엔 하노이 근방, 올해는 호치민 근방으로 가는거에요^^ㅋ 재밌는 여행 하셨네요~ 다음번에 여행 하시게 되면 준비 튼튼히 하셔서 더 즐거운 여행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일상을 떠나 타국에서 보는것 먹는것... 그리고 스쳐 가는 단상을 차곡 차곡 쌓아 자기 자신의 내면의 세계가 더욱더 풍성하게 가꾸어 가는것 그것이 여행이 주는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