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경제정보 22/05/02(월)
■ 금일 한국증시 전망
MSCI한국지수 ETF는 +0.44%, MSCI신흥지수 ETF는 +0.36%.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262.91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9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선물은 -0.59% 하락. KOSPI는 0.5%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
1일 발표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576.9억 달러로 이는 역대 4월 기준 최고 수출 실적 달성.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전년 동 월대비 2배 가까이 늘면서 무역 적자 폭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26.6억 달러 기록.
주요 수출 15 대 품목 중 선박과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은 역대 4월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 다만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중국으로의 수출은 3월 전년대비 16.6% 증가에서 4월 3.4% 감소로 하락 반전.
중국 코로나봉쇄 영향외 수출전선에 이상은 없으나 에너지가격 상승영향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점은 부정적이나 영향은 제한적.
-----
금요일 미국증시가 양호한 1분기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실적 가이던스 저조에 급락한 상황임을 비추어보면 결국 공급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용증가와 연준긴축에 대한 비용증가가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이끌고 있는 것은 한국증시에 부정적.
4월에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은 FOMC를 계기로 5월부터 하락 반전될 것으로 전망. 4월에 급등했던 이유는 배당금 송금 집중, 외인의 한국증시 매도송금, 위안화약세 연동, 무역적자 확대, 미 긴축에 실질금리 급등, 달러강세, 안전선호심리 확대 등의 영향 때문. 이런 환율상승요인들 중 상당수가 FOMC이후 해소될 것으로 예상. 이는 외인수급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
작년 12월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과대하게 누적되어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봉쇄 영향에 선제적으로 헤지 포지션을 누적시킨 결과로 분석. 5월 FOMC를 앞두고 지난 목요일 금요일 양일간 선물매도포지션이 대규모 환매수 청산되는 움직임이 보였으나, 금요일 미국장의 급락영향으로 FOMC이전까지 환매수청산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
3일~4일 열리는 미국 FOMC결과가 5일 미국장에 반영될 것이고 한국장은 휴일 다음일인 6일 반영됨. 이번 FOMC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속도와 QT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임. 연준이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제거해 줄지에 따라 향후 증시방향성이 결정될 것.
2일~4일 한국증시는 관망상황이 지배할 것으로 보이며 하방과 상방이 제한된 가운데 좁은 박스권에서 머물다가 FOMC결과에 따라 6일부터 본격적으로 변화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함, 3월 PCE 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6.6%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982년 1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치임 (WSJ)
ㅇ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동기대비 1.1% 증가함. 이는 전달 0.6% 증가에서 소비가 큰 폭 가팔라진 것이며, 예상치인 0.7% 증가도 웃돌음 (WSJ)
ㅇ 올해 1분기 유로존 경제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정도로 둔화됨. 유로존 경제는 1분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오미크론 여파를 반영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냄 (WSJ)
ㅇ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모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음.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우리는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쟁이 늘어지고 수 개월, 수 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전적으로 있다"고 밝힘.
ㅇ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는 러시아의 올해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GDP는 8~10% 감소해 4분기에 최저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함 (WSJ)
ㅇ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계속 확대돼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위안화가 달러대비 17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 고시환율을 달러 당 6.5628로 고시했는데, 이는 2021년 4월 2일 이후 가장 약세임.
ㅇ 중국 중앙은행이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38조원에 달하는 보따리를 품.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화웨이 등 자국기업이 생사기로에 선 이후, 중국은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말레이시아가 팜 재배 농가의 외국인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 이후 자국으로 돌아간 여파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음. 팜유 수출 세계 1위(56%) 인도네시아가 자국산 팜유 수출을 전면 금지한 상황에서 2위(30%) 말레이시아에서도 위기 신호가 켜짐.
ㅇ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가 결정된 이후 보유 지분 가운데 2.6%인40억달러(약 5조388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팜. 머스크가 이번 테슬라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트위터 인수에 쓸 것으로 해석됨.
ㅇ 아마존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약 14% 급락 함. 아마존은 인플레이션 위기, 연료 및 인건비 상승, 글로벌 공급망 혼란 등이 사업 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함 (CNBC)
ㅇ 엑손모빌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가량 늘었으나 러시아 관련 비용이 34억 달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CNBC)
■ 전일 뉴욕증시
ㅇ 다우-2.8%, S&P-3.6%, 나스닥-4.2%, 러셀-2.8%
ㅇ 뉴욕증시 변화요인 : ① 가이던스 불안 ② 워세션 우려
악몽 같은 4월 한달 마감. S&P 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4월 한 달간 각각 8.8%, 4.9%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지난 해 고점대비 나스닥 -23.9%, S&P 500 -14.3%, 다우 -10.8% 하락하며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음.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긴축,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고전하며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 보여.
이번 주 미 연준을 비롯한 최소 12개국(영국, 호주, 브라질 등)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 회의가 있을 예정.
향후 연준의 긴축이 향후 경제성장에 어느정도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
-----
S&P 500의 절반이 조금 넘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마무리 한 가운데, 이 중 80%의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압도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는 모습.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의 경우, 앞서 언급한 불확실한 여건으로 인해 향후 매출감소와 비용증가 영향이 있을 것으 로 전망하며 각각 3.7%, 14.1%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
-----
3월 개인소비(PCE)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6%(전월 +6.3%, 예상 +6.4%)로 발표. 이는 1982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 근원 PCE지수는 3월 전년대비 +5.2%(전월 +5.3%, 예상 +5.3%)로 가격 압력이 다소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재차 인플레이션 peak-out 가능성을 보였으나 여전히 광범위한 분야에서 가격 압력이 있다는 점에서 추후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전망.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1.1%(전월 +0.6%, 예상 +0.7%) 증가하며 미국 가계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소화하며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 소비자들은 여행, 외식과 같은 서비스와 휘발유, 식품에 대한 지출을 늘린 반면 내구재 지출은 차량 구입 감소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 다만 늘어나는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저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나. 3월 저축률은 6.2%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에 ‘워세션(war-cession,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진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파르게 오른 국제 식량과 원자재 가격은 가난한 나라 국민에게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혀. 옥스팜은 전 세계에서 올해 2억 6300만명이 추가로 하루 1.9달러(약 2400원) 이하로 생활하는 극도의 빈곤에 빠질 것으로 추정하며 연말까지 약 8억 6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세계은행(WB) 역시 50여년만에 가장 큰 물가 충격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급등) 가능성을 경고할 정도로 경제 위기감이 커진 상황.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높은 식품·연료비는 특히 소비지출에서 해당 지출 비중이 큰 저소득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킨다고 경고.
-----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9.1%,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은 90.6%, 시장은 향후 3차례 FOMC에서 기준금리는 150bp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41포인트(11.37%) 오른 33.40을 기록.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현 시장의 조정장세가 예상보다 더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 또한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중국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
ㅇ 주요종목
아마존(AMZN)은 2015년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하락. 하루 낙폭으로는 2006년 7월 이후 최대 수준.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경제 재개가 활성화되며 빠르게 증가하는 오프라인 쇼핑이 온라인 쇼핑의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 회사의 영업비용이 매출보다 빠 르게 증가한 영향으로 다음 분기에 대한 부정적 가이던스 영향으로 주가 큰 폭 하락.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했으나, 회사가 공급망 차질로 2분기 40억~80억 달러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 악화. 중국이 최근 들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공급망 차질 문제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전망
인텔 (INTC) 역시 팻 겔싱어 CEO가 직접 반도체 부족 사태가 당초 예상했던 20203년이 아닌 2024년 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2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7% 가까이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도 4% 이상 하락했고, 알파벳, 엔비디아 등도 각각 3%, 6% 이상 하락.
테슬라(TSLA)는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TWTR)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과 더는 매도할 계획이 없다는 소식 간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이며 0.8% 하락에 그쳐.
지난 토요일 연례 주주총회를 가진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급감했지만 116억 달러 규모의 Alleghany 인수, HP·옥시덴탈·셰브론·블리자드 등에 대한 지분 투자규모를 확대하며 1분기에만 약 400억 달러 넘는 투자를 단행.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 해 말 1467억 달러에서 1060억 달러로 감소. 특히 주총에 참석한 찰리 멍거는 “최근 시장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로 투자할 저평가된 기업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해.
■ 전일 뉴욕 상품시장
유가는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음.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은 오는 5월 5일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기존의 소폭 증산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다만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올해 최대 17%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추정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이 나올지도 주목.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파운드>엔화>원화>유로>위안>달러인덱스
달러화 가치는 이날 실질금리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너무 가파른 상승을 이어온데 따른 되돌림으로 하락하는 모습.
유로화는 ECB가 연준보다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에상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유로존의 경제 성장경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에서 달러대비 약세를 이어왔으나 이날은 되돌림 하는 모습
엔화는 일본은행(BOJ)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영향으로 급락중에 있으나 이날은 되돌림하는 모습. 하락세를 지속해 온 영국 파운드화도 이날은 되돌림으로 강세를 나타냄.
■ 전일 뉴욕 채권시장
5월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의 양적긴축(QT)에 대해 JP모건은 10년물 국채금리를 약 90bp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
매년 1조1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시장에 쏟아낸다는 가정하에 유량효과(flwo effect) 25bp와 앞으로 4년에 걸쳐 연준의 국채 보유 물량을 줄이는 저량효과(stock effect)는 65bp 정도로 추산. 이는 단기 실질금리를 4년에 걸쳐 210bp 올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분석.
이에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0년물 +11bp, 2년물 +10bp 상승하며 장단기금리차는 20bp 수준을 유지. 실질금리가 큰폭 반등하며 마이너스금리에서 플러스 금리로 두번째 돌파시도하는 모습.
10년물 국채금리는 재차 3% 수준에 근접하며 향후 연준의 ‘긴축 속도전’ 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반영. 결국 이는 연준이 정책 금리 수준을 경기침체를 유발 하지 않는 ‘중립금리’ 이상으로 빠르게 올릴 지에 대한 선택의 순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 그런 측면에서 이번 주 FOMC 회의 이후 예정되어 있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CME FedWatch에 따르면 5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99.1%,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은 90.6%, 향후 3차례FOMC에서 기준금리 150bp 인상으로 상반기 매우 빠르고 강한 속도의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은 선반영 하고 있는 중.
■ 전일 중국증시 : 상하이지수, 부양 기대에 3,000선 회복
ㅇ 상하이종합+2.41%, 선전종합+3.89%.
29일 중국 주식시장에서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5일에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날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부양책을 약속했다. 당국은 "거시적인 조정을 강화하고 올해 경제·사회 개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합리적인 범위에서 운행되게 하겠다"고 했다.
지난 27일에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도 지도부는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민간 자본의 인프라 투자 참여를 유도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