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었나 -정수라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파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우리는 헤매 다녔지
조금은 외롭고 쓸쓸했지만 그것은 낭만이었지
만나면 할말을 못하고 가슴을 태우면서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끝없이 깊어 갔는데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파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그날이 언제 였던가 침묵이 흘러간 뒤에
잊어달라는 그 말 한마디 아직도 나를 울리네
조용히 눈물을 삼키며 뒷모습 바라볼 때는
또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 했는데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파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정수라]
정수라(丁秀羅, 본명: 정은숙, 1963년 12월 13일(음력 10월 28일) ~ )은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1963년 서울 출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74년, 한국일보 주최의 "제1회 한국 가요제"에 참가하여 함중아
작곡의 《종소리》를 불러 인기 상을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데뷔 이후 초기에는 주로 광고음악(CM송)과 만화 주제가 등을 부르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였고, 1982년《그런 사람이 나는 좋아》로
비로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며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3년 전두환 정권 시절, 당시 국내 모든 가수들의 음반에는 무조건
'건전가요'를 수록하도록 하였는데, 그 중 정수라의 '건전가요'인
《아! 대한민국》이 크게 인기를 끌며 스타 덤에 올라 전성기를 누린다.
1984년 《풀잎 이슬》로 또 한번 큰 인기를 누리며 KBS 가요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1985년에는 가수 구창모와 함께 "제 1회 아시아 방송연맹 가요제"에
참가하여 듀엣곡 《아름다운 세상》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나미,
이선희 등과 함께 80년대 가요계의 여성 트로이카 열풍을 일으켰다.
1986년, 영화《외인구단》의 주제가《난 너에게》를 부르면서
영화 삽입곡으로 두 번째 빅히트를 기록, 한국 여자 '톱가수' 대열에
오르며 당시 10번째 연달아 'MBC 10대 가수상' 후보로 올랐던 이은하를
제치고 데뷔 이래 최초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한다.
같은 해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개최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노래를 불렀다.
1988년, 이미 기존 가수들의 많은 히트곡들이 있었음에도《환희》라는
곡을 내며 또 한번 히트를 기록한다.
1990년, 마이클 잭슨의 형인 저메인 잭슨과 미국에서 음반작업을 함께
하며 듀엣 팝송을 부르는 등 해외 진출까지 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1980년대를 풍미하였다.
2008년에는 트로트 정규 앨범 《우리둘이》를 내놓으며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였으며, 2009년에는 '정수라 밴드'를 결성해
《Beautiful Day》앨범을 발표, 그 외 편곡인 《난 너에게》,
《도시의 거리》등을 내놓는다.
2012년에는 다시 3년 만에 정규 앨범 《사랑을 다시 한 번..》음반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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