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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 세기의 길치!! 북악스카이웨이서 헤매다[새벽바람에 남산 -광화문-삼청터널-북악팔각정-독립문-서울역-잠수교-천호동
호미숙 추천 0 조회 92 12.05.23 06: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 세기의 길치!! 북악스카이웨이서 헤매다[새벽바람에 남산 찍고 광화문-삼청터널-북악팔각정 찍고-독립문-서울역-잠수교-천호동] 호미숙

 

여행일자: 2012. 5. 22 화요일 날씨: 5월 여름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무펑크 타이어 뒷바퀴 기존 바퀴로 교체)

주행구간:천호동-한남대교-남산타워-광화문-삼청터널-북악팔각정-독립문-한강대교-천호동(67km)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지도 및 GPS http://biketourmap.com)

 

이틀째 새벽운동을 실천하려 새벽 3시 반 기상해서 블로그에 어제 여행기를 발행해 놓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출발해도 새벽 5시 반, 이미 여명은 밝은지 오래고 천호동을 출발한 꼬맹이 브루노는 한남대교를 향해 달립니다. 뒤에서 아침햇살이 밀어주고 바람도 뒷바람이라 한남대교까지 수월하게 달려갑니다. 한남대교를 모처럼만에 올라 풍경 담고 남산을 향해 가는 길. 처음 자전거 시작할 때 출근했던 길이기에 익숙하게 잘 올라가서 국립극장 앞에서 바로 남산으로 휘리릭 올라섭니다. (이정도 업힐은 꼬맹이 아주 쉽게 오르죠)

 

이른 아침인데도 남산을 산책 나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서울을 굽어보며 사진을 담고 남산타워 아래 정류장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깔딱고개를 오를까하다가 오늘의 목표가 북악까지 있어서 핸들 돌려 남산을 순식간에 내려옵니다. 재건 중인 숭례문을 지나 시청광장에 도착해서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사진 담고 광화문 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사직공원 쪽으로 북악을 올라갔을 테지만 왠지 오늘은 삼청터널로 가고픈 생각이 문득 들어 삼청동을 지나 삼청터널 쪽으로 향하는데 5월이면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아카시아 꽃들은 이미 지고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꽃의 마른 꽃의 비린 향을 맡으며 삼청동을 거슬러 올라가서 대사관로를 따라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는 길.

이 길은 10여 년 간 정릉에 살 때 여의도까지 출근했던 길이라 익숙했지만 16년 만에 다시 찾아 오르니 영 헛갈립니다. 세기의 길치 아줌마 또 길에서 표류 시작입니다 하하.

 

삼청각을 지나 대저택 사잇길만 따라 오르다보니 가장 높은 골목길까지 오른 겁니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정릉골프연습장을 찾아갔습니다. 이정표를 분명히 보았는데 제가 해석을 잘 못한 것입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살던 정릉 청와대 아파트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청와대 공무원아파트가 보이고서야 지나가는 택시에게 물어서 되돌아 올라가는 길 아휴~~ 바보 아줌마 ㅋㅋ

이쪽은 엄청 가파릅니다. ㅎㅎ 결국 차도로 오르지 못하고 인도로 이용해서 북악스카이웨이를 만나 북악팔각정 2.5km 이정표를 보자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런데 이 2.5km가 오늘따라 너무도 멀게 느껴집니다. 언덕길에 꼬불꼬불 이어진 코스 거꾸로 내려올 땐 정말 좋았던 코스였는데 오늘은 반대로 오르니 벅찰 수밖에요. 그래도 높은 곳에 오르니 아카시아꽃은 만발해서 향기로움에 그나마 힘이 덜 들었습니다.

 

드디어 북악팔각정 도착

사실 천호동에서 출발해서 이곳 까지 오는 동안 사진은 광화문에서만 많이 찍었기에 쉬지 않고 달릴 정도였지요.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였습니다. 평소 응디 아프다는 생각도 안했는데 오늘은 패드 바지를 입었는데도 아파올 정도였습니다. 북악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을 며 장 찍고 결국 작은 오두막에 짐을 풀고 누워버렸네요. 그런데 좀 쉬려하니 관광차 두 대가 도착하는 겁니다. 일본 관광객들 수십 명이 올라오데요. 그러니 쉬지도 못하고 옷매무새 고치고 잠시 음료수만 마시고 내려왔습니다. 그때 제 모습을 보고 놀랐는지 저에게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을 찍고 있데요. 에구, 말이 통해야 찍지 말라고 하지요 ㅎㅎㅎ

 

어! 어째 이 길로 내려왔지?

북악스카이웨이를 한두 번 오른 것도 아닌데 오늘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분명히 사직공원 옆으로 내려오려니 하고 신나게 내리막을 달렸는데 이상하게 다른 풍경이 보이고 이상한 마을길을 달려 큰길에 도착해서 보니 독립문이었습니다. 아휴! 정말 한심하지요? 길치 아줌마 북악스카이웨이 표류를 마치고 이정표 따라 서울역만 보고 달렸습니다. 이전에는 이태원으로 해서 잠수교를 타곤 했습니다. 또한 마포로 가서 한강을 탈 수도 있지만 한강대교에서 내려가는 길이 궁금했거든요. 그렇게 한강대교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한강에 들어서야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하

 

잠수교를 도강해서 강남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천호동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버렸네요. 달린 구간은 68km인데 6시간이나 걸려 다녀왔습니다.

 

잃어버린 핸드폰이 간절했던 오늘이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생생 소식을 전하면서 길을 물어 도움을 받았을 텐데, 임대폰도 아직 받지 않았고 아들이 준 테블릿피시는 너무 무거워 들고 가지 않았거든요. 페북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중간에 쉬어가며 소식 전해드리고 댓글 읽는 것도 즐거움이었는데 오늘은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함께 하지 못해서 더 힘들었나봅니다. 내일은 아무래도 임대폰(스마트폰이면 좋겠습니다)을 받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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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새벽 일출을 뒤로하고 떠난 자전거 여행

마주 보이는 빌딩에 아침해가 대신 떠있습니다.

 

한남대교에서

 

오랜만에 오른 한남대교로 도강하면서

한강의 아침 풍경을 담아봅니다.

 

한남동에서 1차 오르막

 

한남대교를 지나 타워호텔까지 오르는 긴 오르막을 여유롭게 달리고

 

국립극장부터 2차 오르막

잠깐 내리막의 즐거움을 뒤로 하고 바로 업힐 시작

국립극장 옆길로 남산으로 향합니다.

 

푸르름이 짙은 초록 터널의 남산길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잠깐 쉬어 가며 발 아래 풍경을 담고

 

바로 보이는 N타워도 담아 봅니다.

 

외국 여성이 건강미인으로 아침 조깅을 하길래 뒤에서 몰카로

 


 

남산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음료수를 사고 긴 내리막을 순식간에 내려옵니다.

 

내리막길 끝 지점, 남산 산책로 입구에 청초하게 핀 매발톱꽃을 담고 광화문쪽으로 향합니다.

 

복원 중인 숭례문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은 아직 복원 중입니다.

 

서울시청

서울시청이 확 달라졌네요?

가림막을 가리고 한창 공사 중인 것을 보다 지금보니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청계천과 광화문 광장


청게천


이순신 장군 동상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

 

경복궁을 지나 삼청동으로

경복궁 담장에 자전거 세워놓고

 

삼청동길을 지납니다.

 

삼청터널과 북악스카이웨이

삼청터널을 지나 오르고 또 올라서

 

삼청각 앞을 지나고

 

이때고 길을 제대로 들어서지 못해서 가장 높은 길인

가구박물관을 지나 다시 내려와 3거리에서 북악스카이웨이 쪽으로 향합니다.

 

분명히 이곳에서 위로 올라가 좌회전을 하면 팔각정인데 왜 아래로 내려갔는지 ㅎㅎ

 

정릉골프연습장을 내려가 정릉 청와대 아파트가 보이자 핸들을 되돌립니다.

 

가파른 골프장 길을 올라 스카이웨이 길에 들어섰습니다.

 

북악 팔각정

팔각정에 드디어 도착

 

이곳 까지 오는 길 너무 헤매고 또한 가파른 길을 달렸기에 지쳐서

쉬려고 헬멧도 벗고 버프도 벗고 겉옷 도 벗고 쉬고 있는데 일본인 관광객들고 쉬지 못하고 바로 내려옵니다.

 

이때만 해도 평소 다니던 사직공원 길로 잘 내려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멀리 북한산인가요? 산정상이 보이고 꼬불꼬불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오는데

영 다른 동네로 들어선 것입니다. 어느 마을길을 내려와 보니 독립문이었네요 하하

 

서울역

 

독립문에서 서울역 이정표만 보고 차도를 달렸습니다.

 

한강대교에서

한강대교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이용

한강 자전거도로 진입 잠수교를 건너 강남 자전거 도로를 달려 천호동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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