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다 보면
희망보다 아쉬움이 커지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뭣하다 이리도 시간이 허송됐을가.
허전해짐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멈추지 않은 것이 세 가지있습니다.
세월과 물의 흐름 그리고 나이입니다.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이법입니다.
한해가 간다는 것은 나이를 더 먹는 일입니다.
어쩌다 거울을 보면
이 사람이 누구인가 ?
왠 낯선 사람이 보입니다.
이래서 옛사람들은
인생을 뜬 구름과 같다고 했나봅니다.
내 모습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변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사랑과 인정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3BF3E56A057E226)
앞만 보지 말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는 일입니다.
돌아다 보면 자신의 허물도
주변의 아픔도 보이게 됩니다.
보이는 허물은 고쳐 가고 아픔은 작은 손일 망정 내밀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나이가 들어가는 윗 사람의 길이요 도량이요 아량입니다.
돌아서 빈손으로 갈 때
박수와 갈채는 받지 못하드래도
뒷모습은 부꾸럽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B244B566C50042C)
「소나무는 추위를 격은 뒤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공자의 글귀처럼
아버지로서
어른으로서
잔잔한 여운을 남길 수 있다면
아름다운 뒷모습이 될 것입니다.
신년은 유종의미를 걷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도 우리 모두에게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정유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복많이 받어세요 ![선물](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29.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4.gif)
![러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4.gif)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3.gif)
새해는 모두 좋은 일만 이루어지기를....
누구나 연말이 되면 느끼는 감정이 허송세월인가 합니다.
무재칠시라하니 남을 배려하면서 살았으면 됐다고 자신을 위로하면서 살아야죠.
좋은작품 몇 편이라도 남기셨으니 보람이 크시겠습니다.
덕암님
새해에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