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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에서 하룻밤을 자고난 여행 셋째날아침
호텔을 출발한 일행은 앙카라의 한국공원으로 갑니다
한국전 참전 16개국중 네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준
형제의 나라 터키의 수도 한복판에 Korea가 어딘지도 모르고
전장으로 왔을 젊은이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있었습니다
초라하긴 하지만 열심히 아침마다 쓸고딲는 저 아저씨는 참전희생자의 아들이랍니다
1929년에 태어나서 1950/1953년사이에 전사했으니 겨우 23/24세의 짧은 생애였습니다
<퍼온자료>
참전국 참전인원 전사자 부상자
그리스 10,581명 196명 543명
남아공화국 826명 34명
네델란드 5,322명 120명 645명
뉴질랜드 5,144명 23명 79명
룩셈부르크 89명 2명 13명
미국 5,720,000명 54,246명 103,284명
벨기에 3,498명 101명 349명
영국 57,000명 792명 2,583명
이디오피아 3,518명 121명 536명
캐나다 25,579명 312명 1,212명
콜롬비아 5,314명 131명 448명
태국 12,845명 129명 1,139명
터키 14,936명 741명 2,068명
프랑스 3,421명 262명 1,008명
필리핀 7,420명 112명 299명
호주 8,047명 304명 1,040명
한국전 참전 16개국중 터키는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희생자는 3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습니다
터키건국의 아버지 초대대통령 아타튀르크(무스타케말)의 묘소랍니다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 가는도중에 잠시 쉬어가는 소금호수입니다
무려 4시간 이상을 달리고 달려가는 차창밖풍경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보리와 밀의 새싹과함께
보이는 산마다 벌거숭이 민둥산들 뿐입니다
문득문득 양들의 모습도 있고
괴뢰메 국립공원과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 맨먼저 데린구유 지하도시를 관람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Derinkuyu underground city(데린구유 지하도시)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여기 지하 20여층깊이에
미로처럼 땅굴을 파고살며 눈물겹게 신앙을 지켰다고 합니다
각층마다 조리실, 침실, 화장실, 짐승들을 키우는 마굿간도 있고
이렇게 죄인을 취조하던 곳도 있답니다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 점심먹던 식당앞에서
신기하게 생긴 생전처음보는 산하 골짜기를 구경합니다
원래 여기는 땅이 형성될때 화산재가 쌓여 생긴 지역이랍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비에 씻기고 바람에 깎이는 풍화작용을 일으켜
골짜기의 모양이 저렇게 생겼습니다. 돌같아보이지만 쉽게 깎여나가는 흙돌이라
사람들이 구멍을 뚫어서 집이나 창고로 사용하다보니 저렇게 구멍이 숭숭뚫린 모습이랍니다
비둘기집으로 가득한 바위산 웃추히사르
석굴교회가 300여개 남아있는 괴뢰메야외골짜기
낙타에 올라타고 사진한번찍는데 5불(?)
정말 표현할수없이 괴상한 모양의 골짜기가 끝도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신기하게 생긴 지형지물을 관찰하면서 이곳의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습니다
다음은 역시 괴뢰메의 파샤바(장군)계곡입니다
우뚝솟은 바위들이 마치 장군의 남근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정말 기기묘묘합니다
그리고 저 바위구멍에 뚫린 곳은 교회로 씌였던 곳이랍니다
이 바위의 웃부분은 마치 뱀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다음은 터키판 만물상으로 갔습니다
바위의 생김생김에 특이한 이름들을 붙였는데 다
기억은 못하지만 각각의 이름마다 그럴듯 했습니다
나폴레옹의 모자, 버섯, 오리, 낙타등등 설명할때 꼭 그렇게 보였습니다
요건 기억납니다, 낙타
저녁엔 배꼽춤으로 알려져있는 밸리댄스를 관람하고 다음날은
선택관광으로 열기구를 타고 괴뢰메 상공을 날아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