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나브뤼크 하나교회

아브라함과 함께 있는 하나님의 언약창 17:1~8   1. 하나님의 언약을 오해한 아브라함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노아 홍수 사건과 바벨탑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타락한 인생들의 역사를 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택하여 부르심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역사를 새롭게 이루어 가신다는 증거이다.2)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친히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라고 약속해 주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며 친히 보증해 주셨다(창 13:14~17, 창 15장).3) 그런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하심을 받은 아브라함이었으나 그 역시 타락한 인생의 한계 속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여 사라의 몸종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아서 하나님의 언약을 실현하고자 하였던 것이다(창 16장).   2. 아브라함에게 자신을 알리시는 하나님1)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라는 명령을 하신 것이다.2)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부름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아브라함이라면 충분히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니다. 그런데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은 것이나, 하나님께서 90세가 된 사라가 자신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속으로 웃었다는 것(창 17:17)을 보면 실제로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행할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아브라함에게 이런 명령을 하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 앞에 있기를 기대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으로서는 그런 하나님 앞에 있을 때에라야 그 행함이 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아브라함과 함께 있는 하나님의 언약1) 다시 약속되어지는 하나님의 언약 - “4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어려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창 17:4~5)2)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 “6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6~8)3) 아브라함의 이름만이 아니라 사래의 이름도 사라로 바꾸어 주시며(창 17:15) 그들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하나님의 언약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확인하게 하시고,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그 몸에 할례를 행하도록 하심으로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도 하나님의 언약이 함께 있음을 확인하게 하시며(창 17:9~14),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이삭을 언급하시며 친히 이삭과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아브라함과 함께 있는 하나님의 언약이 이삭과 함께 있으며, 이삭을 넘어서 그 후손들과 영원히 함께 있을 것(창 17:19)임을 확인하게 하시는 것이다.4) 하나님의 이 영원한 언약은 구약을 넘어 신약으로,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로 확장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이 예수를 믿는 모든 자의 마음과 몸에 주어져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게 하셨고, 우리가 모여 이룬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와 함께 있음을 확인하게 하시는 것이다.   4. 이 말씀을 대하는 오늘의 성도들로서1) 타락한 인생의 자기 노력은 실패(범죄) 이외에는 어떤 결과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아브라함도 예외가 아님을 확인하면서 우리를 당신 앞에서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것임을 분명히 기억하여야 하겠다.2) 우리에게도 함께 있는 하나님의 언약을 분명히 확인한 성도요, 교회로서 하나님께서 언약에 충실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게 살아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