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결혼할때부터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직장은 그만두겠다고..
나는 어렸을때부터 혼자여서 너무 외로웠고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고..
그래서 나는 꼭 내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남편과도 합의하고..
그렇게 결혼하고 이제 아이를 가지고 낳을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결국은 출산휴가 3개월만 쓰고.. 다시 회사로 복직하는걸로 마음을 굳히고 말았네요..
이런 저런 생활비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며.. 신랑의 박봉까지..
이런거 저런거 따져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너무 속상해요..
중소기업이다 보니.. 3개월 출산휴가도 빠듯한데.. 간난쟁이 뗘 넣고 어찌 출근해야 할까 막막하네요..
다른 워킹맘님들도 그러셨나요?
좋은 생각만 해야 하는데.. 답답합니다....ㅠㅠ
첫댓글 아이에게 1년간의 엄마와의 애착이 엄청 중요하다고 해서 직장에 눈치보며 육아휴직을 냇어요.. 그런데 엄마가 될 준비가 부족해서엿을까요... 아이 낳고 애 키우기 보다 일하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답니다.. 아이 보면서도 늘 힘들어하고 기쁘게 생활하지 못했어요.. 친구는 출산휴가 3개월만 내고 지금 일하는데도 냉장고 들고 다니며 젖짜서 모유먹이고 늘 행복해하더라구요.. 양보다는 질이라고 하잖아요.. 아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아이와 놀아주는 건 1시간도 안되는 거 같아요..
토닥토닥 힘내세요...저도 출산휴가 끝내고 회사로 복귀했어요. 어린핏덩이 떼놓고 가는심정 누구보다 더 잘알아요. 전업맘들보다 사랑은 더 못주겠지만 돌아와서 아이하고 있는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우리아이 어느덧 7살이 되었네요. 토닥토닥... 안타까웠던 아파했던 시간들은 금방가고 지금은 아이도 크고 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때 서로 위로하면서 삽시다.
걱정마세요.. 아가도 엄마홧팅!!!할겁니다. 저두 분만휴가 90일마치고 이번달부터 복직했어요.둘째구요.. 아파트놀이방에 맡기는데 새로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샘들도 잘해주시고.. 첫애땐 많이 미안했어여. 그래서 3살때부터 5살때까지 제가 키웠는데 .. 5살때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땐 설렘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컸어요..이젠 애기낳았다고 그만두질못하겠어요.전 병원에서 일을해서 근무시간이 불규칙하죠. 그래서 둘째는 시엄니께 부탁드렸는데 도저히 제가 같이 못살것같아 놀이방에 맡겼어요.. 엄마가 되시면 더 강해져야합니다..우리 홧팅해요..!!!
혹시 현준맘이세요?
저도 이번주부터 복직했어요. 아이 82일 되었을때......오빠와 같은 어린이집에 맡겼네요. 워킹맘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지내보아요!!!!
저도 다음달에 복직인데 슬슬걱정이네요
3개월 출산휴가는 너무 짧아요...100일도 안된 아기 어디맡길생각하니 눈물부터나네요
같이 힘내보아요
저는 복직하고 벌써 2년째네요. 울기도 많이 울고 어린이집 상담 받으면서도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근데 요즘은 주변에서 어떻게 보냈냐고 물으면... 잘 보낸것 같다고 답합니다. 욘석이 잘커준것도 있지만... 저역시 집에서 쪼들리며 아기한테 짜증 내고 있는 제 모습보단 지금이 훨 행복하거든요.^^
아.. 다들 좋은말들 감사합니다.. 위안이 되는거 같아요..^^
힘내서 열씨미 잘 키워보겠습니다! 꾸벅~
저는 복직한지 8개월됐는데 그동안은 부모님들이 키워주셨어요..
지금은 애기랑 같이 사는데 일주일정도 됐어요..
근데 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사정 얘기하자면 넘 길어서..ㅜㅜ
고민중인데... 결정하기 넘 어렵네요..ㅠㅠ
전 아이낳고 두달만에 복직했네요...첨엔 많이 울었답니다..지금도 주말에만 데리고있고 평일엔 친정엄마에게 맡기는데,,
눈물이 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그렇지만 엄마는 강하다...내욕심 채우자고 하는 일이라..전 남들한테 힘들다는 말도 안한답니다....힘들다고 하면 마음이 더 무너질것같아서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