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소리 없이 깊어만 가는데
청복(淸福 )한 송이
회색빛 먹구름 떠도는 이 밤
달도 별도 숨어버린 어둠 속
곱게 물들던 새파란 나뭇잎
하나둘 다 떨어진 쓸쓸함 속
외로움을 달래는 추억의 시간
그윽한 향기에 젖어가는 마음
우수에 젖는 공허한 밤이 되면
내겐 향수처럼 느끼는 날이네
쓸쓸함이 가슴에 느껴지는 날
낙엽이 아름답게 쌓이던 거리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느낌
설렘으로 들뜨는 그런 밤이네
밤은 소리 없이 깊어만 가는데
창문 흔드는 소리에 잠 못 들고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간
외로움으로 흔들리는 날입니다.
첫댓글
깊어가는밤
잠못이루고
대신 상념속 추억으로만
채워봅니다
아름다운 시심 감사드려요
깊은 밤의 고독한 여인의 면모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은 함께 외로운 밤을 맞이합니다
이 밤이 새면 마음은 홀가분 할까?
내려주신 고운 글에
쉼 하고 갑니다
나눔 감사 드리며
늘 건강 하시고 편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