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날이다.
바람 이넘은 뭐가 그 못마땅한지 내 몸을 그렇게
흔들게 만드는지 하여튼 바람이라는 뜻은 마음에 안든다.
깃발론이라는 불가의 말이 있다.
바람이 부니 깃발이 흔들린다 라는 말과 깃발이 흔들리니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는,,,,,,
말의 뜻은 같지만 바라보는 관점이 틀린 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참고로 이 곰팅이는 가톨릭에서도 세례를 받았고 세례명은
베르나르도 이며 개신교에서도 세례를 받았다.
합정동 백주년 기념 교회의 이재철 목사님께 받았다.
태고종에서도 교리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나는 소위 기.천.불이라는 신자이다.
당시 나는 금융권에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 다녀야 했다.
영업에서도 담당 이사님의 방을 뻔질 나게 드나들었었다.
학연과 지연이 없으면 종교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하기 위함에서였다.
불교,개신교.천주교의 교리를 공부 하다보면
모두다 좋으신 말씀들 뿐이다. 사랑을 말씀하시고 자애로움을 말씀 하시고
그 말씀 안에는 사람이 살아가야할 올바른 자세를 깨우쳐 주시기
때문에 나는 종교에 편가르는 것은 전혀 없다 .
이상하게 말이 흘러버렸네 ,, 후배와 함께 국제시장에 나들이 했다.
묵자 골목은 여전하게 통영김밥과 국수등을 파는 아짐매들이 걔중엔
예전 그대로 장사 하시는 분도 계시고 낯선 젊은 아짐매도 보인다.
구제품을 파는 가게를 힐 끔 거리다 배가 소릴지른다.
“보소 주인님요 좀 묵고 사입시더 왜 자꾸 끼니를 건너 뛸려고 하십니꺼
그러다 위가 탈나면 우얄라꼬 자꾸 이러는 기요”하며 밥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식당을 찾으니 아~~학창시절 자주 갔었던 돌고래 분식집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우리 저 곳에 가서 점심 묵자”
“와 예 좀 더 있다가 묵자 안하고 아까부터 배고프다고 말할 때에는 한 귀로 흘리더니만
행님 배 고프니 묵자고 하네요 지 배는 배 아닌가예” 하며 입 삐죽이며 따라 들어온다.
학창 시절 그대로다.
많은 사람들이 북잡 거린다. 자리에 앉아 순두부와 낙곱을 시켰다
주인이 온다 어~~아들인 모양이네 하고 말을 거니 아버님 아십니꺼 한다.
그래요 할아버지 때부터 이 식당 단골 아닌교 하니 매우 반가워한다.
3대째 식당을 운영 하면서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것 다 묵을 수 있는기요 하던 후배넘은 내가 더 많이 먹을 까봐 연신 숟가락 질을 하기 바쁘다
“뭉디넘아 안 뺏어 묵을 테니 천천히 묵어라”
“히~~안 속지롱 그래놓고 잽싸게 낙곱 밥 비빌라꼬예 ” 하며 지 밥을 잽싸게 넣어뿐다.
햐 저넘이 이제 도통을 했네 하면서 이모요 여기 낙곱 이인분 더 주이소 하니
“햐~`행임도 이젠 이모란 말이 자연스럽게 하네요 이제 조금씩 촌티 벗어나는 것 같네요”하며 놀린다.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아짐매요 하는 것 보다 이왕 부르는 것 듣기 좋구로 이모라 부르이소 하던 것을
뭐가 이모냐 내가 나이가 더 많은데 하던 내가 ㅎㅎㅎㅎㅎㅎㅎ
돌고래 분식집을 나와 국제시장을 벗어나 깡통 시장을 행했다
부평시장 먹거리 가 펼쳐져있고 깡통시장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아마 맡반찬이 제일 맛있게 담는곳이 부평시장이며
부산 오뎅의 수제 오뎅의 원조격인 곳이 부평 시장일 것이다.
그리고 유행의 첨단을 이끄는 곳은 깡통시장이고 온갖 짝퉁이 판치는 곳이기도 하기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행님요 이제 남포동을 둘러보고 가입시다”
“너 남포동은 잘 모르잖아 넌 동래에 거주했기에 서면은 잘알지만 남포동은 내 구역 아니가
학창시절 뻔질나게 다녔던 곳이 남포동이니까”
“행님 무슨 구신 씨나락 까는 소리 하는교 행님이 다닐때는 알라일 때이고
지가 다닐 때는 청년 그 이름도 화려한 청춘일 때 다녔다 아닌교
어디 비교 할 것을 비교해야지요”하며 대든다 햐~ 이넘 많이 컸네 하니
“행님요 나 스스로 컸는걸요 ”하며 메롱한다.
남포동과 광복동을 둘러보며 지금 시대에 유행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본다
울 아들넘에게 선물 할 의상을 찾으면서 ..........
내 옷 더 이상 울 아들넘에게 안뺏기기 위해서 피 같은 내 돈을 또 써야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저넘이 장가 갔다면 며느리 손주 옷까지 사야 할 것인데
그러면 아~~고 내 돈 내 카드가 연방 비명을 지를 것인데 다행이다 하며 혼자 낄낄 거린다.
“행님요 왜 실실 거리며 웃는기요 앞에 가는 아짐씨 방뎅이 보고또 실실 거린 것은 아니죠"
”저 뭉디 자슥이 나를 뭘로 보고 하며 눈을 부라리니
“갈비 산다고 안했는교 산수갑산에 가든지 만고 강산에 가든지 갈비 묵으로 가입시더”
아~~괜히 저넘보고나오라고 한 모양이다.(창선동의 유명한 갈비집임)
나의 기분 좋은 상상을 방뎅이로 깨지 않나 마눌에게 얼마나 갈굼을 당하기에
걸신들린 듯 묵지를 않나 저넘은 일 외에는 도움이 안돼 하며 궁시렁 거리며 갈비집으로 향하였다.
비와 바람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님들 건강하게 잘 계시죠
저는 이렇게 하를 기분 좋게 보내고 왔습니다.
맛난 것 많이 묵고요 ㅎㅎ
내일 월,화 서울 출장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서야 하기에 이렇게 영양 보충을 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며 주일을 보냈습니다
님들도 웃음이 가득한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https://www.youtube.com/embed/PYorYSswku4 코요테의 비밀
첫댓글
후배님과의
모습을 상상하며 웃고 갑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가족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국제시장에 젖가락 사러 기차타구 갔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