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바닥난방의 원리에 관련 되어 자주 요청되는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이럴땐 이렇게 해보세요.
보일러 아래쪽에는 연료공급선 (기름 또는 가스), 급수선, 난방용 온수공급선, 난방용 온수회수선, 급탕용 온수공급선등 5개의 선이 연결되어 있다. 그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급수선을 통해 들어온 물을 연료공급선을 타고 들어온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해 데운다. 데워진 물은 난방용 온수공급선을 타고 온수공급 분배기로 간다. 이 분배기에서 분배된 온수들이 각 방을 돌며 난방을 한 후 다시 나와 온수 회수용 분배기로 가서 모아진 후 난방용 온수 회수선을 타고 보일러로 다시 들어가 데워진다. 난방용 급수선과는 별도로 마련된 온수공급선이 있어 온수가 필요한 목용탕이나 싱크대에 온수를 공급한다. 온수공급선의 물은 난방용 온수공급선의 물과는 달리 순환하지 않는다. 오직 배출될 뿐이다. 옆의 그림을 참조하면 이해하기가 쉽니다.
문제의 원인과 대처방법
▒ 보일러 고장
보일러 회사에 전화를 걸어 A/S를 요청한다. 이때 교체한 부품을 확인하고 영수증을 꼭 받아서 보관한다.
▒ 방안의 난방배관이 새는 경우
▶증상
. 보일러에 경보음이 자주 들리고 이유도 없이 급수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
. 새는층의 아래층에서 물이 떨어진다.
. 장판을 들어보면 믿바닥이 젖어 있고 까맣게 곰팡이가 슬어있는 경우도 있다.
▒ 보수방법
일단 누수가 의심되는 방안의 물건들을 치우고 보일러를 가동시켜 방바닥을 일정시간 건조시킨다. 이때 건조되지 않고 축축하게 젖어있는 부위가 새는 부위이다. 새는 부위를 발견한 후에는 망치와 정을 이용하여 새는 부위의 바닥을 깨내어 온수공급선을 완전히 노출시킨다. (새는 부위가 한두군데일 경우에 해당함. 전체적으로 샐 경우는 관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관에 새는 곳을 절단한 후 연결구를 사용해서 이어주면 된다. 이때 잘라낸 부분을 똑같은 재질의 파이프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동파이프와 X-L파이프 또는 주름관을 이어줘도 되고 X-L파이프와 메타폴 파이프를 이어줘도 된다. 자재상에 가서 상황을 설명한 후 필요한 연결부속과 파이프를 몇미터 사면서 연결방법을 물어보면 자세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파이프를 새것으로 교체하여 이어준 후 보일러를 가동시켜 에어를 뺀 후 (에어는 온수공급선 분배기에서 빼는 것이 빠르다.) 2 - 3시간 돌려 이어준 부분이나 그 밖의 부분에서 물이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방바닥의 깨낸부분만 몰타르를 써서 미장하면 된다. (한일 시멘트에서 나온 레미탈이라는 몰탈시멘트를 사용하면 시멘트나 모래가 남아서 처치하기 곤란한 것을 막을 수 있다.)
경험에 의하면 X-L파이프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크랙(새는부위)이 생겨 누수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한 곳을 보수한다 하더라도 얼마 있지 않아 다른 곳에서 누수가 생기므로 전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 난방배관의 전체적인 보수
난방배관을 전체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으로는 습식공법과 건식공법이 있다.
습식공법은 방바닥에 배관을 깔은 후 시멘트로 미장을 하는 방법인데 자재비가 적게들지만 시멘트가 굳는데까지 시간이 걸리고 방바닥을 깨낸 건축폐기물 처리비용과 미장공의 인건비가 들어가므로 전체적인 비용면에서 건식공법과 비슷한 비용이 든다. 또한 시멘트가 완전히 굳지않은 상태에서 장판을 깔 경우 시멘트 독이 올라와 장판을 부식시키는 경우도 있고 건강상으로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습식공법을 채택할 경우 맨 바닥층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기존의 구들을 깨내야 한다. 그렇지않고 기존의 구들위에 선을 깔고 다시 모르타르 시공을 할 경우 건물에 과다한 하중을 주게되어 건물의 벽체에 금이가는등 안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모르타르 시공의 경우 평당 400 Kg - 700 Kg의 상시하중을 벽체아래로 전달하게 된다.)
건식공법은 패널을 이용하는 공법이다. 건자재상에 가면 폴리스티렌과 철판으로 만들어진 온수 온돌용 패널이 있는데 이러한 패널을 사용하면 평당 자재단가가 약 7만원 정도가 나온다. 여기에다 옵션사항인 축열판까지 설치하면 평당 15만원이 넘어간다. (시공비는 별도)
프라스틱 사출판에 온수파이프를 끼워 시공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여 시공을 했을 경우 자재단가는 평당 10 정도가 나온다.
건식공법의 경우 시공을 스스로 해도 될만큼 간단하고 공기가 매우 짧다. 그리고 시공시 먼지의 발생이 없으며 시공후 바로 생활이 가능해 불편한 점이 적다.
기존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시공할만큼 금전적 여유가 없으신분을 위하여 추천할만한 건식공법이 모래철판공법과 폴리스티렌철판공법이다.
모래철판 공법을 쓰기위해서는 먼저 기존의 구들을 깨어 낡은 배관파이프와 깨어진 구들 조각들을 제거한 후 각목으로 쫄대를 만들고 그 쫄대를 물수평계와 먹줄을 사용해 수평을 맞추어 방의 곳곳에 박아준다. (수평을 맞추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난 후 새 배관을 깐다. 배관이 끝나면 그 위에 모래를 붓고 발로 밟아 다져준다. 이때 모래의 수평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수평을 맞추기위해 방바닥에 박아놓은 쫄대를 따라 반듯한 막대로 모래를 튐어준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철판을 깔은 후에 방바닥에 굴곡이 생겨 생활하는데 불편하다.) 배관 면의 높이는 모래의 표면과 동일해야 방이 더 따뜻하다. 모래가 젖어 있을 경우 모래의 수분이 모두 증발할때까지 보일러를 가동시켜 준 후 모래가 말랐을 때 위에 철판을 덮는다. 철판의 두께는 1.2mm이상 되는 갈바륨철판이나 아연도 강판을 사용하여야 하며 철판과 철판사이 그리고 철판과 벽체 사이는 철판의 열팽창에 대비하여 약간의 유격을 두어야 한다. 이 공법의 평당 자재단가는 7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도 폐기물은 발생하는데 폐기물 처리비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방구들을 깨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공법이 폴리스티렌철판공법이다. 난방파이프를 넣을 수 있는 홈이 파진 50mm짜리 폴리스티렌을 바닥에 깔고 그 홈을 따라 난방파이프를 집어넣은 후 그 위에 모래철판공법과 같은 방법으로 철판을 덮는 방법인데 이때 폴리스티렌은 무게에 찌부러지지 않도록 밀도가 높은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시중 건재상에서 배관용 폴리스티렌을 따로 팔고 있다.) 이때 난방파이프 밑부분의 열을 철판으로 더 많이 전달하기위해 알루미늄호일로 난방파이프의 믿부분을 접촉시킨후 이 것을 철판의 밑바닥과 접촉시키는 열전도판을 만들면 더욱 좋다. 이공법의 단점은 방 바닥의 높이가 올라가 문을 여닫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바닥에 깔리는 폴리스티렌의 높이를 줄이는 방법과 (높이를 22mm까지 줄일 수 도 있다.) 방문을 깎아내는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이 공법 역시 자재단가가 평당 5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수평을 맞출 필요가 없으므로 공사시간이 매우 짧다. (방 4평짜리 방 1칸을 완성시키는데 2인 일조로 2시간정도가 소요됨)
▒ 기타의 이유로 방 바닥이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
배관에 에어가 차 있을 경우 방이 따뜻해지지 않으므로 분배기에서 에어를 뺀다. (온수공급선에서 빼는 것이 빠르다.)
방구들의 두께가 너무 두꺼울 경우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다. 이 경우 온수회수라인을 만져보면 회수되는 물이 따뜻한 다른 방의 회수라인 물보다 온도가 더 높다. 이 경우는 특별한 대책이 없으므로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살아주어야 한다.
방안 난방배관이 촘촘히 깔리지않거나 배관의 굴곡이 급격해 온수의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 경우에도 대책은 없다.
보일러 용량이 작은 경우. 보일러를 용량이 큰 것으로 교체하거나 교체할 형편이 안되면 온수분배기에서 꼭 필요한 방만 밸브를 열어두고 필요성이 적은 방은 밸브를 최소한으로 열어둔다. (경험상 2/3정도를 닫으면 적당함.)
온수사용시 적절한 온도의 물이 계속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경우는 온수탱크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온수탱크 설치시는 보일러의 용량을 고려해야 한다. 보일러의 용량이 최소 3만 Kcal이상일 경우 온수탱크의 설치가 의미를 가진다.
연결시킨 후 보일러에서 나온 회수용 배관파이프를 연결시킨다 -> 분배기 커버를 씌운다.
▒ 배관요령
보일러에 연결되어 분배기로 가는 기존의 선들은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 선들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사용하도록 한다. 물론 손상된 선과 매우 낡아 오래 버지지 못할 것 같은 선은 교체해주어야 한다. 배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아래의 순서가 잘 이해되지 않으면 분배기를 살 때 자재상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분배기를 설치할 위치를 정한 후 그 곳에서부터 배관파이프를 풀러가며 각 방으로 배관파이프를 설치한다. 이때 배관파이프 끝에다가 지워지지 않는 유성매직으로 배관파이프가 들어갈 장소와 배관파이프의 역할을 써놓는다.
(예 : "안방 공급선", "안방 회수선" 등) 파이프는 중간에 이음매가 없이 한번에 배관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연결하는 곳을 한곳정도 만들어도 상관은 없다. 배관 파이프의 끝에는 항상 조금 전에 언급한 것처럼 파이프의 역할을 써놓아야 한다.
-> 각 방마다 배관이 끊나고 모든 파이프의 끝이 (파이프이 끝을 자를때는 충분한 여유를 주어야 한다.) 분배기로 모이면 분배기에 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 먼저의 온수회수용 분배기를 분배기 고정대로부터 떼어낸다.
-> 각각의 분배기의 급수관이 연결되지 않는 한쪽 끝을 소켓(메꾸라)을 사용해 막고 에어 빼내는 밸브를 설치한다. (관을 막을 때나 밸브를 설치할때는 항상 나사산에 테프론테이프를 감아준다.)
-> 분배기 고정대를 벽면에 고정시킨다. 이때 보일러에서 나온 급수와 회수용 파이프의 위치를 고려하여 위치를 정해야 한다.
-> 급수용 분배기에 방으로 들어가는 급수용 배관 파이프들을 연결시킨 후 보일러에서 나온 급수용 배관파이프를 연결시킨다.
-> 회수용 분배기를 분배기 고정대에 고정시키고 회수용 배관 파이프들을 연결시킨 후 보일러에서 나온 회수용 배관파이프를 연결시킨다
-> 분배기 커버를 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