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튜브에서 "짝을 잃은 앵무새의 슬픈 연가"라는 동영상을 보았다.
유심히 보았다.
역시 그렇다.
떠난 자들과 다르게 남겨진 자들의 몫은 또 따로 있는 것...
그렇기에 슬픔을 못이겨 넘어지기도 하고 그렇기에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살다 하늘에 지향하는 바로 가깝게 가기도 하니
이 두 부류는 나의 관심안에 있으나
물론 내적인 상황이지만 변화됨이 없는 삶은 나의 관심안에 있지 않다.
그런데
앵무새의 몸짓에서 느껴진다.
퍼덕이는 날개짓이 아프구나.
사람과 어찌 이리 같을까?
앵무새라고 다 그렇겠나.
너라서 그렇지.
앵무새야, 앵무새야,
네가 참 슬프지만
그런 너는 참 특별하다.
너무 애통해하니 몸 상할라..
내가 도와줄 수 없음이 안타깝고
너도 나도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일.
이 세상에선 어차피 만날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하니 이것이 너와 나의 운명이다.
얘야, 나중을 기약하고 날개를 잠시 접어라.
그리고 다른 날개짓으로 도약하길 바라며
짝을 놓친 마음이지만
첫댓글 앵무새의 사랑 표현을 보셨지요?ㅡ짝잃은 앵무새의 아픔이 그려집니다
인간도 ᆢ하지만 다시 힘을ᆢ
새돌님ᆢ 고운밤~^^
애잔함이 전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