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성남시의료원 개원 2주년, 성남시의료원 바로세우기 시민 토론회 개최
- 시민단체들, 성남시의료원의 공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월 3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시의료원 개원 2주년, 성남시의료원 바로세우기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새로 임기를 시작한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려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위탁 반대 운동을 벌여 성남시의료원의 공공적 역할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형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병원 정책 검토”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정 위원장은, 현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추진 방향은 ▲노골적인 보건의료민영화(산업화)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 가능성 농후 ▲개인 건강정보 민영화와 건강정보 상품화 ▲공공의료 방기 ▲로봇, IT 등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대로 의료돌봄 산업화 추구 등 ‘전반적으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김종명 성남시의료원 의사노동조합 위원장(전 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정책연구소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성남시의료원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성남시의료원은 근본적으로 ‘경영능력과 리더십 부족하여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진료량이 급감하면서 4월부터 매월 30억에서 35억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는 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원장과 의사직간의 보수체계와 관련하여 갈등이 주된 원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3월 의사직 보수체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기본연봉 비중이 70~80%이던 것을 50% 수준으로 낮추었고, 성과연봉 평가 방식을 원장이 주관적 평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이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사노동조합을 설립했고 올해만 의료진 21명이 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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