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산행
◈산행일 : 2015. 01. 18(일)
◈산행지 : 전남 순천시 승주군 조계산(884m)
◈산행코스 : 매표소~승선교~작은굴목재입구~대승암삼거리~대승암
~533봉~용마봉~깃대봉~호남정맥길~큰굴목재~보리밥집~정박골~
작은굴목재~배바위~장군봉~작은장군봉갈림길~작은장군봉~냉골~
운수암~선암사~매표소
◈산행시간 : 09:06~15:15:08(6시간02분 휴식시간포함)
◈산행횟수 : 732회
◈만보기 : 19733보
◈산행거리 : 11.4km
↑조금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매표소를 지나 선암사 방면으로 가는 길이 너무도
한산하여 씁쓸하기까지한 이 조용한 길을 우리들이 접수하여 걷는다.
↑승선교 속의 봉선루를 찍어보았다
↑비석삼거리에서 선암사 굴목재로 가기위해 첫번째 작은굴목재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큰굴목재방면으로 진입한다.
↑작은굴목재입구에 조금만 올라오면 큰굴목재로 가는 삼거리가 대승암삼거리다.
오늘산행은 조계산의 자주가는 산행코스를 배재하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코스인
대승암 그 뒤 능선을 타고 장군봉을 오를 마음으로 대승암방면 길을 따라 간다.
↑대승암으로 가는 길
↑흙길을 따라가니 나무에 걸린 대승암 안내판을 보고 계속 걷는다.
↑흙길을 따라 올라오자 산행들머리인 대승암에 이른다.
대승암 해우소를 지나 점선 방면으로 오르면 되는데 산행은 그리 쉽지않아
이코스는 소개하고자픈 마음은 쉽사리 내키지않는다.
산죽군락지를 헤쳐나가야만 하는 힘든산행이라서.......
↑처음부터 시작되는 산죽길은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줄 모른채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산죽길지나 암봉을 오르는데 반갑다.
산죽과의 끝남인줄 알고.......
↑그러나 다시 시작되는 산죽은 우리들의 키보다 더 자란
산죽길은 가면 갈 수록 등로는 보이지 않고 감각적으로 가야할 곳이
계속되어 나타나는 오늘은 산행은 순조롭지 않은 산행이라 느껴지는
순간들이 뇌리속을 스쳐만 가는 산행.
↑조계산 대승암코스는 산행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코스로로서 온통 등산로가는
번식성이 좋은 산죽으로 인해 주변 경치는 물론이고 산죽을 뚫고 나와야만
하는 외로롭고 힘든 코스는 야속하게도 연속되어 이어진다 산행이다.
↑이런 산죽길은 양호한 편에 든다.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등로가 보이기 때문이다.
초목이 왕성하게 자랄 시기에는 산행이 더욱 어렵지 않은까 생각해 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눈이 쌓인 지리산 천왕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깊은 산죽길을 빠져나와 용마봉에 올라 잠시 흘린 땀을 닦고 쉬어간다.
산죽과 나무가지들때문에 나의 몸은 고생이 연속되었고 산죽군락지를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밖에 들지않는다.
↑이제 좀 등산로가 좋으련가보다 하고 생각이 끝나자마자 다시 연속되는 산죽길
↑또다시 기약없는 산죽과의 싸움은 시작되고 호남정맥길로 붙으기위해 남쪽방면으로
방향을 돌리는 곳에서는 한참동안 산죽나무로 뒤집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긴 산죽의 터널속을 감각적으로
헤치고 나오자 잠시 시야가 트인다.
↑파란하늘아래 보이는 호남정맥길과 고동산이 힘든 우리를 위로나 한듯
우릴 반긴다.시야가 트이니 산족군락지도 끝이 아닐련지?
↑순천 낙안의 금전산도 반겨주고....
↑산죽과 싸움은 여기서 끝일까?
이곳은 예전에 불이 나 새로이 조림한 곳이 아닌가 싶다
산죽는 없고 조림한 작은 소나무들의 모습만 보이는데 반갑다.
↑산행을 시작한지 무려 2시간 넘게 산죽과의 혈투속에 깃대봉을
마지막봉으로 산죽 터널에서 빠져나와 호남정맥길의 합류지점에 이른다.
힘든 산죽길의 등산로........
↑깃대봉을 내려와 큰굴목재로 가는 호남정맥길
↑큰굴목재에 도착
우린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장군봉을 뒤로하고 보리밥집으로 가기위해 송광굴목재
방면으로 계단을 내려선다.
↑이른 점심시간이어서 아직까지 한산한 보리밥집의 모습이다.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장군봉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 하산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코스로 장군봉 밑에서 하산할 계획이다.
또 그길은 어떤길인지 기대가 된다.
↑하산코스의 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연산봉은 생략하고
작은굴목재를 걸쳐 장군봉으로 가기위해 장박골의 계곡을 따라 오른다.
↑장박골에서 작은굴목재로 오르고.
.
↑작은굴목재에서 왼쪽 장군봉으로 오른다.
↑조계산 속살을 내려더 볼 수 있는 배바위 정상을 오르기 위해 로프를 이용한다 .
↑배바위 정상에 올라 조계산주변의 산들을 살펴보며 잠시 쉬었다 간다.
↑배바위 정상에 올라 바라다 본 멀리 금전산과 고동산 그리고 우리들이 산죽과 싸우며
지나왔던 대승암에서 올라오는 능선이다.
☞☞☞클릭.....고동산 산행사진
☞☞☞클릭.....금전산 산행사진
↑가지못해 서운했던 조계산의 제2봉 연산봉과 천자암봉
↑배바위정상에서 본 대승암코스 들머리
↑배위정상에서 조계산의 속살을 드려다 보고 이젠 조계산의 정상 장군봉을 향해
내려선다.
↑조계산의 정상 장군봉에 올랐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장군봉 정상에서 지리산 주능선과 화순 모후산, 광주 무등산,장흥 천관산,
백아산, 광양 백운산 등등 주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계산의 풍광이 너무도 아름답다.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산 지리산 천왕봉
☞☞☞클릭....지리산 천왕봉산행(거림~천왕봉~중산리코스)
↑가끔 시간이 날때면 자주가는 광양 백운산도 한눈에 보여지고....
☞☞☞클릭....광양 백운산 따리봉 상고대산행)
☞☞☞....광양 백운산 산행
↑국립공원 막대둥이 광주 무등산과 화순의 명산 모후산 모습
☞☞☞클릭....광주 무등산 중봉산행
☞☞☞....클릭 모후산 산행사진
↑화순의 백아산
☞☞☞클릭....화순 백아산산행사진
↑장군봉정상에서 본 호남정맥길과 그리고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장흥 천관산
☞☞☞클릭.....장흥 천관산산행사진
↑장군봉 정상에서 주변 산세를 속들이 본 후 장군봉에서 약 5~60m 정도
정박골정상 방면으로 내려서면 우측 작은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다
장군봉을 올때마다 한번 가보고싶어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하산길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기게 됐다.
↑이곳 하산길도 산죽 군락지가 있고 가파른 내리막으로서 겨울철에 조심해야할
구간중 하나인 것 같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는데 갈림길이 하나 나온다
우리는 우측 계곡이 내려 가려다가 직진하여 계속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아마 우측은 계곡방면으로 내려가서 바로 선암사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직진은 냉골을 건너 운수암을 걸쳐 선암사로 하산길이다.)
↑가파른 산죽길을 벗어나서 냉골의 계곡을 건너서 부터는 계곡위로 난 등산로는
여기서부터 좋은 편이다.
↑계속된 냉골위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한다.
↑아무도 없던 하산길 운수암에 가까이 가자 개짖는 소리에 스님이 마루에 나와 계신다
운수암의 철철 넘치는 약수 한잔씩하고 선암사 방면으로 내려선다.
↑장군봉
↑운수암에서 선암사로 내려가는 길 가을에 집사람하고 함께 이길을 걸었을땐
가을의 운치가 넘쳐 흘렸는데 겨울길은 왠지 스산하기만 하다.
↑선암사 옆
↑선암사에서 녹차 체험장으로 가는길
↑주차장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산죽과 싸움, 하산길 또한 산죽의 가파른길을 내려서는데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특히 대승암방면 코스는 산죽길로 겨울철도 힘드는데 봄 여름철은 좀 생각해
보아야할 코스로서 선득 추천하기에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암튼 그래도 가보지 않았던 산행들머리와 하산길이 새로워서 고갱은 좀 하였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함께했던 회원님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