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예언은 내 지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라 하셨는데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알게 되는 것과 성령의 은사를 받아서 알게 되는 것에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토요일 TCBS강의 중(49분35초)에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질문한 것이라고 누군가 말해줬습니다. 강의에서 분명히 '예언은 내 지각으로 깨달은 말씀'이라고 말하지만 전체 문맥은 '1)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예언이고(우리가 깨닫고 깨닫지 않든간에) 2)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말씀을 내 지각으로 깨닫고 말을 하는 것이 또한 예언이라고 하는 겁니다. 어느 선지자나 사도도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다 이해하고 기록하거나 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누군가에게 예언할 때는 우리가 지각하고 있는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전후 문맥을 놔두고 '내 지각으로 깨달은 말씀을 예언'이라고만 한다면, 이것은 성경을 외면하고 자기 소견을 말하는 거와 같습니다. 혹은 도 닦는 사람들이 깨달은 지식과도 같은 겁니다. 성경을 읽을 때나 설교를 들을 때, 전후 문맥을 보지 않고 부분만 본다면 자기도 모르게 말씀을 떠날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질문에서 서술한 것처럼 '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알게 되는 것'과 성령이 깨닫게 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것이 예언의 기초가 됩니다. 질문자가 강의를 열심히 들은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하고, 또 예언에 대해 고민을 한 것이 기쁩니다. 다만 질문 앞부분이 너무 '강한 임펙트'를 주는 말이라서 문맥을 보라는 권면을 드린 겁니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좋은 질문이니, 더 많은 묵상과 실행을 통해서 질문을 계속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