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글이 "희망, 같이 가면 길이 된다"로 시작한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일터에서 죽음을 맞는 노동자들의 삶과 그들의 노동의 고귀함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고
불평등에 대한 가치도 엿볼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볼 수 있는 불평등바이러스도 접할 수 있었고,
경제학자들의 이면의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인문학적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워즈워드의 무지개 시도 나오고, 마크트웨인의 일화도 등장한다.
영문과를 나온 내가 반갑게 맞았던 부분이었다.
노동 측면에서의 산업혁명의 어두운 면과 낭만주의 시대, 사실주의가 어우러진 내용이었다.
나침반의 떨림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항상 떨림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국제노동기구에서 국장급으로 일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통섭의 시야를 볼 수 있었다.
문학, 경제학 그리고 먹고 사는 문제, 평등, 차별까지 여러가지를 의미있게 잘 써 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4.4.09. 독서를 마치고......]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이상헌 지음, 생각의힘, 320pages, 2023.11.[1판 6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