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
호미숙 시조/있음과 없음에 대하여(무와 유)
1 인연을 맺는 것은 정이고 사랑이건만 마음을 미혹하는 물질만 치중터라 아서라 보이지 않는 곳에 온전함이 있다네
2 침묵의 입 다물고 묵언의 시간 흘러 둘 사이 냉랭함에 차갑게 굳어건만 조용한 말없음표에 많은 의미 담더라
3. 빈들에 씨앗 뿌려 싹트고 꽃피우면 가을에 거둬들인 열매가 열배더라 비움은 가득참이려니 욕심부터 버리련
참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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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