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전국 최초의 한우산업특구 지정을 계기로 함평천지한우를 농촌경제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680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말 친환경 한우촌을 개장, 명품 함평천지 한우의 명성을 갖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산업 투자 계획 함평군이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지한우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한우산업 특구 지정 면적은 나산면 구산리 등 9개 읍ㆍ면의 268필지 92만3877㎡이며‘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토지이용 및 권한이양 등 각종 규제 완화로 지역의 특성화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총 680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한우산업 특구에 걸맞은 고품질 한우 생산기반 확충를 위해 친환경 축사 신축사업, 친환경 조사료의 생산기지 확충, 함평천지 명품 한우촌 건립, 한우 먹자거리 조성, 우량정액 공급사업 확대, 우량 암소핵군 관리단지 조성, 100% 무항생제 브랜드 한우 생산 등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올해에만 총 17개 사업에 146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사업은 △한우사육기반구축 △조사료생산 확대 △친환경 축산 △소비촉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우사육기반구축과 관련, 10억원이 지원되는 친환경 축사 신축사업을 통해 기계화 가능 사육시설로 개선하여 생산비 절감은 물론 건강한 한우의 사육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20여 농가를 선발, 우량암소 1000두를 핵군 관리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케 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우량 송아지의 관외 반출을 금지, 고급육 브랜드 사업단에 우선 공급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함평천지 한우 가치를 20% 이상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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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개장할 함평천지 한우촌 조감도. | |
특히 함평천지한우브랜드사업단 132 농가에서 사육중인 7500두의 고급육 생산기반을 1만두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하여 거세장려금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출하등급에 따라 고급육 출하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한우사육농가의 고급육 생산 유도를 통한 고품질 함평천지한우고기 보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사료 생산을 위해서는 친환경 생산단지를 16개소로 확대, 청보리ㆍ옥수수 등 조사료 생산면적을 1500㏊로 늘리고, 조사료 생산 및 이용장려금 지원,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장비 보급 등에도 63억 여 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축사신축사업,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사업 등에 1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축사신축을 비롯 우량암소 핵군 육성, 명품 브랜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청보리 생산과 장비 지원, 배합기 지원 사업이 병행되고,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산물 인증과 이력추적제, 수분조절제 등의 사업이 실시된다.
●친환경 한우촌 조성 군이 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한우촌 조성이다.
군은 한우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명실상부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함평천지 한우를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고 한우산업 5개년 계획 추진의 시발점으로 삼기 위해 한우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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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함평읍 엑스포 공원 인근 현장에서 이석형 군수와 조용무 군의회 의장,축산 농가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 천지 한우촌'기공식이 열렸다. 함평군 제공 | |
군은 한우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함평천지 한우' 전문 매장인 '함평천지 한우촌'을 오는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4일에는 함평읍 엑스포공원 인근 현장에서 이석형 군수와 조용무 군의회 의장, 축산농가와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천지 한우촌'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이번에 건립하는 한우촌은 오는 12월 개장을 목표로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상 3층에 전체면적 2832㎡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주요 시설은 1층에 축산물 및 특산물 판매장, 2층에 명품 브랜드 레스토랑, 3층에 한우역사관이 들어서며 나비가 비상하는 형상의 디자인으로 함평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군은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 지정 1주년을 기념,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함평 돌머리해변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함평천지한우고기 무료 시식회’를 개최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후원과 (사)전국한우협회함평군지부, 함평천지한우고급육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1인당 300g 씩의 함평천지 한우 불고기를 총 2000여 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 이석형 함평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한우 및 축산 관련 단체 관계자, 한우 사육농가 등이 돌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함평천지 한우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우산업의 특화 발전을 위해 사육시설의 개선과 확충은 물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확대를 통해 위생상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특히 판매업소의 시설 개선과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 정착으로 명품 함평천지 한우의 명성을 확고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선 기자 mskim@jnilbo.com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
임희구 함평축산업협동조합장
지식농촌경제 효자로 자리매김
2008년 8월 정부(지식경제부)로부터 함평천지 한우산업 특구의 지정을 성사시킨 함평군은 함평천지 한우를 지역 농촌경제의 효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6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함평천지산업특구는 최고 등급의 우량소를 소비자가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양ㆍ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명품 한우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우량 암소핵군 육성사업, 명품 브랜드화사업, 친환경조사료 생산기반강화사업, 홍보마케팅 강화사업, 이벤트 및 관광개발 등 5개 분야에 걸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함평읍 내교리 47번지 일대 7315㎡에서 함평군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성장한 함평천지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명품 함평천지 한우촌 건립 공사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사업의 하나로 총 41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우촌에는 HACCP 기준을 충족하는 육가공실과 농ㆍ축산물 및 지역 대표 특산물 전문판매장, 함평천지한우를 전문 취급하는 명품 식당가, 함평한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나비가 비상하는 형상의 건물 모습으로 함평군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또 연간 2000두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함평천지 한우 브랜드육 생산기반 구축, 조사료용 기계?장비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가축분뇨 처리지원사업 등의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 워커힐호텔은 물론 신세계 이마트, 농협 하나로클럽 명품관, 인터넷 쇼핑몰. 광주 수완지구 함평천지한우 명품브랜드 식당 독점 공급 등 대형 유통망 확보 노력도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이제 2012년까지 추진될 함평천지 한우산업특구 사업에 보다 내실을 기함과 동시에 지역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욕을 결집시켜 나가는 등 함평천지 한우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확실한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