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anovichi 캠페인의 두번째 에피소드입니다.
한마디로 줄이자면 아무리 개활지라도 결연한 방어선에 탱크들만 딸랑 밀어넣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의 결과. 방어전에서 크게 이겨서 적 3개 대대가 조직력을 잃고 무력화되었습니다.
그래서 1개 기계화보병대대와 1개 기갑연대를 전멸시켯습니다. 한편 오늘 방어전을 치룬 Gresk 방면은 동쪽에 적의 주공이, 북쪽으로는 적의 조공이 포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측 후방에는 티거E형 중전차가 가득한 Harteneck 전투단과 207중전차대대가 있습니다. 모두 독일 4군을 구원하기 위해 Stolpce 방면으로 북상시켰습니다. 다만 헝가리군이 버티고 있는 동쪽의 방어선의 상황에 따라서 Harteneck 전투단을 그쪽으로 투입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를 통해 Stolpce로 북상하고 있는 아측병력들을 11전투비행단 3대대로 엄호해줬습니다.
207중전차대대가 이전 턴에서 적 폭격기에게 폭격당했 제압당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Gresk 방어선에서 가장 큰 위협은 소련측 134기갑연대의 랜드리스 셔먼 26량과 발렌타인IX 10량입니다.
일단 할거 다하고 턴을 넘겨서 1944년 7월 3일 오후가 되었습니다. 독일측이 버리고 후퇴한 민스크를 소련군이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소련 134기갑연대가 공격해왔습니다.
엥???? AI가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소련은 134기갑연대와 946강습연대(IL-2)만 투입했고, 아측은 2개 기병대대, 1개 박격포대대, 1근접지원비행단 3대대를 투입시켰습니다.
전투는 이곳에.
https://youtu.be/Sg_szTja9k0
일단 전차가 잔뜩 몰려오니까 대비는 철저히 했습니다.
숲과 시가지에는 판저슈렉 혹은 판저파우스트를 장비한 보병들을 깔아놓고
전차들이 몰려올만한 길목들에는 대전차포 벙커들을 배치해놨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투를 하고보니... 기껏 준비해놓은 방어선에는 전차들이 오질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Fw190 전폭기들로 뚜껑을 따대서 그런가 개활지가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차들이 접근자체를 못했습니다.
게임시작하자마자 대전차 로켓 장비한 Fw190 6기로 뚜껑따고, 쿨타임동안 다른 바리에이션들의 항공폭탄으로 뚜껑따고, 쿨타임차면 바로 대전차 로켓들 불러다 뚜껑따고... 의 반복.
나중에는 전차가 모두 소진되더라구요.
그나마 아군 보병들이 전차와 조우할뻔했는데...
그 마저도 항공폭탄으로 뚜껑을 땄습니다.
이 게임에서 의외의 디테일은 항공기들의 움직임들입니다. 임멜만 턴 같은 고증에 매우 충실한 기동들을 보여줍니다.
결국 모든 점령지점을 사수하여 Total Victory 판정이 났습니다. Total Victory라서 적이 바로 전멸판정납니다.
제가 Fw190들을 계속 띄워대서 그런가 IL-2는 등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아무 호위없이 밀려들어온 셔먼 36량과 발렌타인 10량은 모두 Fw190에게 격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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