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고양이를 엄청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생각은 1도 한 적이 없었죠.
그런데....
2006년 원하지 않게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고(산모퉁이 연두)
2015년 어쩌다 보니 길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고(부평집 레몬이)
2022년 연두는 하늘나라로 갔고 연두의 아들 녹두와
길고양이 까망이와 그 자식까지 도합 다섯 마리의 고양이들과 살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고양이, 잘 모르겠는 고양이의 마음을 알고 싶어
'고양이는 왜 고양이일까?'를 보게 되었어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개는 주인이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한다는 말
- 인간문화와 고양이문화
- 스코틀랜드 양조장에서 일하는 고양이 등 정식으로 직함을 갖고 일하는 고양이들
- 2021년 이스탄불에서 고양이를 보호하는 법을 발표했다는 얘기
예전에 이스탄불에 여행갔을 때 고양이들이 깨끗하고 느긋하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 깜짝 놀랐는데
그곳에서는 고양이가 누구의 고양이가 아닌 모두의 고양이라는 사실에 엄청 부러워했었죠.
언젠가, 고양이 얘기를 꼭 쓰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를 관찰하고 그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
(아직은 자신이 없지만)